[단 신]


 

지난 14일 조선대 5.18극장에서는 『80년대 광주항쟁의 정신을 되살려 대학생이 앞장서서 사회를 바꾸자』는 기조 아래 5.18광주역사기행 대학생문화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13일 세상을 떠난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에 대한 추모로 시작됐다.

고인에 대한 추모가 끝난 후 본격적인 『5월 그날이 다시 오면』을 주제로 문화제가 시작됐다. 첫 공연은 조선대 학생들이 전국 각지의 학생들을 환영하는 노래를 불렀다.

첫 공연이 끝난 직후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의 연대사가 이어졌다.

이강실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뉴라이트 집단들이 5.18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역사를 왜곡하는 이들로부터 우리의 숭고한 역사를 지켜내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자주,민주,통일의 역사를 체득하는 것』이라며 『그 정신을 배우기 위해 나선 여러분들은 위대하다』라고 학생들을 독려했다.

이어 새내기들이 이날 하루 광주 5.18 주요 사적지를 답사한 소감을 밝히었다.

성신여대 서양학과 새내기 김영희 학생은『이 땅에 부끄럽지 않은 후손, 대학생, 예술가로써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학생으로써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켜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역사의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내기들의 발언이 끝난 후 『가극단 미래』와 대학생들이 5.18 창작 뮤지컬 『아버지의 노래』를 공연했다.

뮤지컬 공연을 본 성균관대 경제학과 최영우 학생은 『우리 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많은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며 『지금도 끊임없이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다시금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이 끝난 후 7기 한국대학생연합 박자은 의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박자은 의장은 『어젯밤 우리는 민중의 벗 정광훈 의장을 떠나 보냈다』며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스스로에게 무엇을, 어떻게, 누구와, 어떤 세상을 만들며 살 것 인지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박한 현실 속에 끊임없이 수많은 대학생들이 죽음을 선택하고 있다』며 『굳은 결심으로 이 정부의 무능함을 끝장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8, 29일 열릴 한대련 대회를 통해 우리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며 『그 요구와 열정을 모아 청와대로 나아가 이 정권을 심판하고 끊임없이 왜곡을 일삼는 집단들을 척결하기 위해 연대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