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통일의 이정표인 6.15남북공동선언이 탄생한 역사의 6월이 왔다.

6월과 더불어 우리민중은 남북대화를 계획적으로 파탄시키고 남북관계를 6.15이전으로 되돌려 세운 이명박 패당에 대한 치솟는 분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북은 우리민족끼리의 기치밑에 하고 평화와 통일의 국면을 열어 나가려는 확고한 입장으로부터 보수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였다.

이북은 2009년 8월 복잡한 정세 속에서도 특사조의방문단을 서울에 파견하여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금강산 관광객사건과 관련하여서는 현대그룹 회장의 평양방문을 계기로 제기되는 문제들을 최고의 수준에서 다 풀어주는 성의도 표시하였다.

그리고 남북적십자회담을 주동적으로 제기하여 이산가족, 친척상봉사업을 실현하고 남북관계개선과 대화와 협력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였다.

이 과정에 불법행위로 억류되었던 남측 인원들을 관대히 용서하여 돌려보내주고 이북측 수역에 불법침입한 어선과 인원들을 송환하는 아량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보수패당은 악랄한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정책에 매달리면서 대화탁에 나앉으려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북의 대화노력을 우롱하고 모독하였으며 정면으로 부정해 나섰다.

이명박 역도는 취임하자마자 첫 통일부 업무보고와 대국민 기자회견이라는 데서 북에 끌려 다니는『대북협상자세』를 바꾸고 『새로운 남북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하면서 『원칙을 가지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망발하였다.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수하졸개들은 TV와 방송에 나타나 『남북대화를 5년간 안하는 한이 있더라도 원칙없이 북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느니 『 남북관계를 동결상태에 둘 각오가 되어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통일부 장관 현인택은 그 무슨 『원칙고수』니, 『기다리는 전략』이니 하는 따위의 궤변을 내 들고 남북대화를 집요하게 가로막아 나섰다.

이명박 패당의 대화부정적 자세는 그들이 모처럼 마련된 대화와 접촉에 나와 오만하게 놀아대면서 고의적으로 파탄시킨데서 더욱 여실히 나타났다.

2009년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개성공단 실무접촉은 그 하나의 실례이다.

이북측은 보수당국의 반북대결정책으로 조성된 첨예한 정세 속에서도 남북협력사업의 상징이고 6. 15의 결과물인 개성공단사업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해 주동적으로 남북당국간 실무접촉을 마련하고 건설적인 제안들을 내놓으면서 성의있게 노력하였다.

그러나 내외여론의 압력으로 실무접촉에 마지 못해 끌려 나온 보수패당은 공단사업과는 상관도 없는 문제를 들고 나와 장황하게 늘어놓으면서 문제토의를 회피하여 실무접촉을 중단시켰다.

다음해 1월과 2월 개성공단활성화를 위한 실무접촉에 다시 끌려 나와서도 부당한 입장을 계속 고집하여 끝내 파탄시켰다.

보수당국의 불성실한 대화자세는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한 회담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2010년 2월 마지 못해 실무접촉에 끌려 나와서는 첫 시작부터 그 무슨 「묵념」이요 뭐요 하는 해괴한 망동으로 이북측을 심히 자극하였을 뿐 아니라 금강산 관광객사건에 대해 충분한 해명과 담보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사건해결을 위한 「3대조건」이라는 것을 코에 걸고 무례하게 놀아대다가 다음번 접촉날자를 정하지도 않은채 돌아가버림으로써 모처럼 마련된 대화를 깨버렸다.

2010년 9월과 10월 개성에서 진행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과 회담 때에는 이산가족, 친척상봉 정례화만 일면적으로 고집하고 그에 필요한 조건과 분위기를 마련할 데 대한 이북의 정당한 주장은 줄곧 외면함으로써 접촉을 공전시켰다.

보수패당의 악랄한 대화파탄책동은 올해 2월에 있은 남북고위급 군사회담개최를 위한 예비회담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보수패당은 특대형 모략극인 함선침몰사건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그 무슨 『진정성』이니, 『책임적인 조치』니 하고 불손하게 놀아대다 못해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는 무례한 행위도 서슴치 않아 회담을 결렬시키고 말았다.

뿐아니라 3월말과 4월 중순 두차례 열린 백두산 화산공동연구를 위한 남북실무접촉에 대해서도 아무 실권과 책임도 없는 민간인들을 내세워 자료 타발이나 하면서 매우 무성의하게 대하였다.

더욱이 용납할 수 없는 것은 있지도 않는 북「인권」문제까지 걸고 들면서 대화타령을 운운하는 것이다.

현실은 이명박의 속셈은 대화가 아니라 외세와 함께 전쟁으로 이른바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망상을 실현해 보려는데 있다는 것을 똑똑히 입증해 주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개꿈이다.

각계민중은 이명박 역적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북관계가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보수당국을 하루 빨리 하야시키기 위한 반정부투쟁을 과감하게 전개해 나가야 할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