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12 논평
 

최근 군부호전광들이 서해의 5도를 지킨다는 이른바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식을 오는 15일에 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외의 강력한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군부호전집단이 끝끝내 서해지역에 새로운 침략군 사령부를 조작하려는 것은 서해해상을 기어코 북침전쟁도발의 발화점으로 삼으려는 불순한 기도의 발로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이명박 보수패당이 등장하면서 서해 5도를 인접한 해상분계선 일대가 최대의 열점지역으로 부상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특대형 반북모략사건인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한 곳이 바로 이 일대이다.

군부호전광들이 함선침몰사건을 구실로 외세와 야합한 연합 대잠수함훈련과 「키 리졸브」 등 각종 대규모 전쟁연습들을 끊임없이 벌이며 극도의 전쟁분위기를 고취한 곳도 「북방한계선」을 포함한 서해해상이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 이후 군부호전집단은 이 일대에 각종 포무력과 전자무력 등 첨단 전쟁장비들을 대거투입하고 북침전쟁연습에 더욱 광분했다.

그것도 부족해 침략적인 상설기구까지 새롭게 만들고 있는 것은 그들이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르기 위해 얼마나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문제로 되는 것은 새로운 침략기구 창설식 날을 15일로 정한 것이다.

오는 6월 15일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11돌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이 역사적인 날을 계기로 지금 남과 북, 해외에서는 6.15의 감격과 환희를 다시금 되새기면서 다채로운 통일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6월 15일 당일에는 각종 통일행사들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절정을 이루게 된다.

6.15공동선언은 반 세기 이상 지속된 분열과 대결의 역사를 화해와 단합, 통일의 역사로 바꾸고 새 세기 우리 민족의 통일대강을 밝혀준 역사적 사변으로서 온 겨레가 변함없이 들고 나가야 할 자주통일의 기치이다.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그대로 고수이행되었더라면 서해상의 일대가 지금과 같이 총포성이 울부짖는 극단적인 대결장이 아니라 민족적 화해와 단합,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는 민족단합의 상징으로 내외의 각광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군부호전집단이 삼천리강토가 자주통일의 함성으로 진감하는 6월 15일에 북침을 노린 새로운 사령부를 내오고 화약내짙은 폭언들을 쏟아내려하는 것은 우리 민중의 통일열망을 거세말살하고 화해와 단합, 통일의 6.15를 불신과 대결, 전쟁의 6.15로 뒤집어놓으려는데 그 흉악한 목적이 있다.

집권초기부터 6.15공동선언을 전면 부정하고 6.15시대의 귀중한 성과들을 모조리 파괴하였으며 남북관계를 첨예한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되돌려놓은 이명박 보수패당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책동은 날로 더욱 무분별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민족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며 사격훈련까지 감행하는 천추에 용납못할 범죄를 저질러 온 겨레를 분노의 도가니로 끓게 하고 있다.

천하에 둘도 없이 못된 이런 역적패당이 감히 6.15의 민족사적 의미를 훼손하려는 것은 하늘이 무너지기를 고대하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이명박을 비롯한 역적패당은 내외가 열렬히 지지찬동하는 6.15공동선언의 역사적 의의를 깎아내리려 하면 할수록 저들의 파멸만 재촉하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