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조국통일 3대헌장과 우리 민족의 과제』중에서

 

미국과 남조선집권세력의 반공화국책동과 반통일책동이 극도에 이를수록 겨레의 조국통일열망은 막을수도 꺾을수도 없이 더욱더 불타올랐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는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조국해방 45돐이 되는것과 동시에 민족분렬의 비극이 시작된지 45년이 되는 1990년에 이 땅에서는 8. 15를 계기로 분렬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범민족대회》가 온 겨레의 커다란 관심속에 처음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범민족대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각종 통일행사들이 진행되였으며 특히는 북과 남, 해외의 모든 정당, 단체들과 여러 조직들, 각계각층 인사들을 조직적으로 결속시키는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을 결성할데 대한 결정이 채택되였다. 이에 따라 그해 11월 20일 범민련의 결성이 온 세상에 선포되였다.

범민련의 결성, 그것은 북과 남, 해외에서 분산적으로 진행되여오던 조국통일운동을 하나의 조직적인 기반우에서 련대적인 전민족적운동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갈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한 민족사적쾌거였다.

범민족대회에 이어 10월과 12월에 걸쳐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진행된 체육인들의 북남통일축구경기와 해외동포예술인들까지 참가한 범민족통일음악회 그리고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는 통일을 절절히 바라는 우리 겨레에게 통일의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었다.

※ 평양민족음악단의 공연을 본 남조선동포들은 《북의 예술인들은 이남민중들의 심장을 틀어잡았다.》, 《통일열망을 안겨주는 예술》, 《30여명이 1만명을 대신한 신기한 예술》이라고 찬탄을 금치 못하였다. 또한 남조선신문들은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의 합동공연소식에 대하여 《우리 가락타고 통일대화음》, 《민족의 가락과 겨레의 소리가 통일의 화음을 이루었다.》라고 대서특필하였다.

민족의 통일열망으로 고동치는 통일행사들은 날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더욱 고조되였으며 1990년대 중엽에 이르러 절정에 달하였다.

1995년 공화국은 정당, 단체련합회의를 소집하고 조국해방 50돐을 맞으며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대책으로서 8. 15를 계기로 판문점에서 대민족회의를 열어 민족공동의 통일방도를 협의확정할데 대한 제안을 담은 호소문을 채택발표하였다.

그리하여 1995년 8월 13일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서는 7천만겨레의 통일지향과 의지를 안고 조국해방 50돐 민족통일대축전장으로 향하는 북과 남, 해외동포대표들의 장엄한 통일대행진이 시작되였다.

8월 14일에는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10만여명의 군중이 참가한 가운데 민족통일대축전행진대를 환영하는 평양시군중대회가 성대히 진행되였으며 이 대회에 사선을 헤치고 달려온 범청학련 남측본부 《한총련》대표들도 참가하였다.

조국해방 50돐이 되는 8월 15일 판문점은 민족의 대단결로 통일의 새 전기를 마련하려는 겨레의 통일열망으로 세차게 끓어번졌다.

판문각앞마당에서는 성대한 개막행사가 진행되였으며 이어 통일각에서 민족공동의 조국통일방도를 협의확정하기 위한 북, 남, 해외 정당, 단체들의 대민족회의가 진행되였다.

대민족회의에서는 온 겨레의 일치한 통일념원과 지향을 모아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제시하신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민족공동의 유일한 통일방도로 합의확정하였다.

이날 판문점의 통일각에서 열린 범청학련 중앙위원회 제1차회의에서도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개 제도, 두개 정부에 기초한 련방제방안을 공동의 통일방도로 확정하고 범청학련과 통일애국세력의 모든 투쟁을 련방제통일실현을 위한 투쟁에로 한단계 상승시켜나갈데 대한 공동합의문이 채택되였다. 회의들에 이어 판문점에서는 범청학련 공동연단, 조국해방 50돐경축 통일음악회, 북, 남, 해외통일미술전시회, 범청학련 사진 및 미술전시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조국해방 50돐을 맞으며 진행된 거족적인 민족통일 대축전이야말로 분렬주의세력에 대한 통일애국세력의 자랑찬 승리로서 민족적단합과 조국통일에 대한 7천만겨레의 불타는 열망과 의지를 힘있게 과시한 민족대회합이였으며 반세기에 걸치는 우리 민족의 통일대장정에 지울수 없는 자욱을 남긴 뜻깊은 력사적사변이였다.

진정 삼천리강토에 굽이치는 민족의 통일열기는 그 무엇으로써도 막을수도 꺾을수도 없었다. 온갖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책동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끓어오르는 용암마냥 활활 타오르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