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지난 17일 인천 교동도 해병대 초병들이 우리 민항기를 향해 k-2소총 99발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군은 민항기를 적 공군기로 오인해 경고사격을 했다고 하지만 납득이 안된다.

사격을 당할 당시 민항기는 정상항로를 따라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1524m의 상공에서 날고 있었다.

그런데 군은 이 항공기가 정상항로에서 17km나 이탈했다는 것이다.

다 아는 것처럼 이 항로는 10년간 운행되어온 것이다.

10년간 사용해온 정상항로를 1km도 아닌 17km 나 이탈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서울 지방 항공청이 해당 민항기의 항적을 분석한 결과 그날 비행기는 자기의 항로에서 탈선하지 않고 정상운항하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사건 당일 사격을 받은 민항기외 똑같은 민항기가 20분 전과 20분 후에도 그 항로로 운행하였다는 점이다.

더욱이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은 사격을 한 해병대 초소는 교동도 남측해안에 위치하고 있어 항공기가 북에서 날아왔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이번에 발생한 해병대 초병들의 민항기난사 사건은 그냥 스쳐 지나갈 문제가 아니다.

아마 초병들이 쏜 총알에 의해 민항기가 추락했다면 군부는 그것을 북의 소행으로 몰아갔을 것이다.

때문에 지금 각계는 이번 사건을 제 2의 천안함사건 조작을 위해 군부가 의도적으로 계획한 느낌이 든다면서 진실을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지금 바빠난 군부호전광들은 오인사격이요, 새 규정이요 뭐요 하면서 사건을 묻어버리려 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동족대결을 위해서라면 무고한 사병들도 바다물속에 처넣는 호전세력들이고 보면 이런 사건은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

이것이 99발에 부치는 나의 소견인 동시에 민심이다.

( 시민 김정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