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지금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는 내외분열주의세력의 악랄한 반통일책동을 짓부수고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이고 있다.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하는데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 있다.

조국통일위업은 본질에 있어서 이남땅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며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민족적 단합을 실현하는 문제이다.

이 땅에서 분열의 원흉이며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몰아내는 것은 빼앗긴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고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2차세계대전의 종결과 함께 패망한 일제를 대신하여 이남땅에 기여들어 장장 66년을 식민지 치욕을 강요하고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조국강토를 두 동강낸 미제야 말로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말살하고 조국통일위업을 가로막고 있는 장본인이다.

불의와 독재정치를 반대하는 4.19민중봉기를 군사쿠테타로 짓뭉개고 항쟁의 도시 광주를 피바다에 잠근 주범도 양키들이며 남북관계를 오늘과 같이 총 파국에로 몰아가고 자주통일의 이정표인 6. 15공동선언을 전면 부정하는 이명박을 부추기는 장본인도 미국이다.

극도의 인간증오사상으로 길들여지고 살인과 강간, 폭행과 테러를 도락으로 삼는 미제침략군의 치떨리는 만행으로 이 땅에서는 어느 한시도 민중의 피가 마를 날이 없다.

이 땅의 실제적인 지배자로 군림하여 우리 민중에게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고 민족의 통일염원을 한사코 가로막으면서 삼천리강토에 전쟁의 불구름을 덮씌우기 위해 갖은 책동을 다하는 미제침략군을 몰아내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민족사적 과제이다.

그런데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을 생명선으로 여기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외세에게 팔아먹는 이명박 역적패당의 책동으로 조국통일위업은 오늘 엄중한 난관에 직면하고 있다.

조선민족의 일원이라는 탈조차 완전히 벗어던지고 친미「공신」으로 버젓이 나선 특등 매국노, 수치도 체면도 모르고 미국을 위해서라면 민족의 이익과 겨레의 생명안전도 통째로 섬겨바친 사대매국노인 MB가 권력의 자리에 올라있는 이 땅에서 민족의 생명인 자주성은 더욱 깡그리 말살되어 가고 있다.

지난 대선에 나섰을 때부터 미국상전들앞에서 『전통적인 동맹강화를 중요시』한다고 하면서 미국의 하수인이 될 것을 「맹약」한 이명박은 피를 나눈 동족을 적대시하고 백년숙적인 미국과는 혈맹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사발악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자주권확립을 위한 투쟁을 악랄하게 가로막아나서고 있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반환」을 연기하는 추태로 미군을 이 땅에 영구주둔시켜 저들의 정치적 잔명을 부지하려는 보수패당의 책동으로 남북관계는 더 이상 수습하지 못할 최악의 대결상황에 처해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평화적으로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자는 자주통일강령들을 백지화하고 막대한 국민혈세를 동족을 겨냥한 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에 탕진하고 있는 MB의 대결정책으로 민생은 더욱 도탄에 빠지고 한반도의 정세는 일촉즉발의 전쟁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친미호전광들은 올해 국방부 예산을 지난 해보다 6.2% 늘어난 31조 4031억 원으로 확정하고 무력증강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각종 무기들을 이남땅에 끌어들이고 있다. 오늘 이남은 무기 수입에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중 70%가 미국제이다.

민족공조가 실현되면 명줄을 잃게 되고 통일이 되면 심판을 받아야 하는 자들이 잔명을 부지하기 위해 6. 15자주통일시대를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제반 사실은 민족안에 외세를 끌어들이고 양키들을 신주 모시듯 하는 사대매국집단이 권력의 자리에 있는 한 빼앗긴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은 되찾을 수 없으며 시간이 갈 수록 더한 노예적 굴종과 수치만을 강요당해야 하는 것은 물론 참혹한 전쟁의 재난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각계 애국민중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아래 굳게 결집해 민족의 자주권확립의 최대 걸림돌인 미국과 그 추종세력인 이명박 일당을 하루 빨리 이 땅에서 척결하고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새 아침을 반드시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