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신]
 


 

최근 용산 미군기지 2번 게이트 앞에서는 「평화도보순례단」의 발대식이 있었다.

발대식은 최창준 민주노동당 통일위원장과 윤희숙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 단장의 발언, 발족선언문 낭독으로 진행되었다.

윤희숙 단장은 발언을 통해서 『지금까지 수많은 범죄를 저질러온 주한미군은 한번도 제대로 처벌받은 적이 없다』며 『이번 고엽제 매립범죄만은 반드시 끝장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발방지를 위한 불평등한 한미 SOFA협정을 지금 즉시 개정해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참가자들은 발족 선포문을 통해 『이 사건은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미군은 전국 곳곳을 쓰레기하차장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복구비용을 정부에게 떠넘기었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100여개의 미군기지에 얼마나 더 많은 독극물이 매립되었는지,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생명을 해쳤는지 똑똑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또다시 시간끌기와 물타기로 이 사실을 은폐하려 한다면 지난 2002년과 2008년 이상의 국민적 분노와 저항을 불러올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오늘부터 8월13일까지 국민들의 분노를 모아 평화도보순례와 10만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며, 8월14일 전국에서 모인 10만의 서명을 주한미군사령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미군기지 조사단에 민간의 직접적인 조사단 참여를 보장하고 직접 발굴 조사를 진행하라! △고엽제 매립과 관련한 전면적인 자료공개와 현존하거나 반환된 모든 미군기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 △미국은 원상복구와 피해보상, 재발 방지 대책 수립하라! △미국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즉각 개정하라! 는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발대식을 마친 「평화도보순례단」은 쏟아지는 빗줄기를 뚫고 용산 미8군기지 2번게이트부터 남영역까지 도보순례를 진행하면서 미국의 직접사과와 정보공개 등 요구사항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