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오늘 보수당국의 반민중적 악정에 항거하는 노동대중과 각계 민중의 투쟁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부산역광장에서는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철회와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의 투쟁에 호응하는 3차희망버스 문화제가 열리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당인사들과 5천여명의 각계층 시민들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발언자들은 한진자본의 탐욕과 전횡, 당국의 반인민적 노동정책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그들은 악덕재벌과 당국의 탄압에 맞서 200여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 노동자의 투쟁은 민주주의와 인권, 노동자의 기본권을 쟁취하는 싸움이라고 하면서 국민과의 대화요구와 청문회를 깡그리 무시하는 세상을 바꾸자고 호소하였다.

지난 6월 29일에도 서울에서는 당국의 반역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있었다.

민주노총 산별노조원들, 유성기업노동자들을 비롯한 전 지역의 노동자 1만 2 000여명이 참가한 집회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반민중적 노동정책을 단죄규탄하는 함성소리가 세차게 터져 나왔다. 한편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준비위원회도 서울에서 노동자 , 농민, 대학생 등 각계층 군중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생파탄 이명박정권심판 범국민집회」를 가지고 보수당국의 반민중적 악정을 준렬히 단죄규탄하였다.

집회에서 발언자들은 한결같이 자기들은 보수당국이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민중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민생을 무참히 짓밟고 있는데 대해 더는 참을 수 없어 여기로 모여왔다고 하면서 생존의 권리를 위해 이명박 정부타도투쟁에 모두가 떨쳐 나설 것을 열렬히 호소하였다. 집회장에서 울려나온 『살인정권, 친재벌정권인 이명박 정권을 타도하자!』, 『최저임금인상, 반값등록금 실현하라!』, 『노동운동탄압 중지하라!』, 『노동기본권보장, 「노조법」전면재개정하라!』의 힘찬 구호들은 보수패당을 당황망조케 하였다.

지금 노동자들은 노동의 권리, 생존의 권리를 무참히 유린말살하고 있는 보수당국의 책동을 그저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결연히 떨쳐나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를 터치고 있다.

보수패당은 집권하면서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니, 『서민들을 위한 정치』니 뭐니 하며 근로대중을 위해 무슨 큰일이나 할 듯이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그것은 민심을 우롱하는 파렴치한 기만이었다. 그들은 시종일관 노동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짓밟는 반역정책을 실시하면서 그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노동자들이 그토록 반대해나서는 「비정규직법」개악을 단행하고 미국식 「시장만능주의」를 부르짖으며 공공부문의 「민영화와 통폐합」을 추진하여 실업사태를 더욱 악화시키었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이러한 처지에 대해 울분을 금치 못하면서 보수당국과 한나라당이 문제해결에 조속히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러나 보수패당은 노동자들의 호소에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6월 임시국회에 노동자들의 생존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단 한 건도 제출하지 않았다.

오히려 현 보수패당은 생존권쟁취를 위해 떨쳐 나선 노동대중의 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해왔다.

보수당국은 해고를 반대하는 쌍용차 노동자들의 투쟁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여 수십명을 불구자로 만들고 300여명에게 「전과자」의 딱지를 붙여놓았으며 부상당한 사람들에게 지불되었던 「의료보험금」마저 빼앗아갔다.

보수패당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정리해고철회요구에도 경찰들과 용역깡패들을 내몰아 폭력을 휘두르다 못해 나중에는 그들을 지지하여 떨쳐 나선 각계 시민들과 정치인들에까지 살상용 최루액을 들붓고 곤봉을 휘두르는 망동도 서슴지 않고 자행했다.

이 얼마나 격분을 자아내는 망동인가.

착취와 압박이 있는 곳에 반항이 있기 마련이다.

오늘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선 것도,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희망버스투쟁이 계속 이어지며 날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새 세상, 새 정치를 이룩하려는 우리 민중과 노동대중의 견결한 의지의 반영으로서 실로 정당하다.

현 보수집권세력은 노동자들의 생존권투쟁을 악의를 품고 대하면서 그들의 항거를 폭력으로 억누르려고 꾀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터지는 강뚝을 가래삽으로 막아보려는 것만치나 어리석은 짓이다.

보수패당이 제 아무리 발악해도 노동대중과 우리 민중의 정의의 투쟁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