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8.9 논평
 

최근 군부당국이 미국과 함께 이른바 「개념계획 5029」의 부속문서를 비밀리에 작성한 사실이 언론을 통하여 공개되었다.

그 누구의 『급변사태』에 대비한다는 「개념계획 5029」가 단순히 개략적인 「개념계획」의 수준을 넘어 미국과 호전광들의 합동작전을 명시한 「작전계획」으로 격상되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번에 친미호전광들이 『북 급변사태시 대응』을 「국제화」하려는 미국의 요구에 순종하여 그 부속문서까지 꾸며놓았다는 사실이 공개됨으로써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압살하려는 현 보수당국의 흉심이 더욱 여지없이 드러났다.

주지하다시피 이북사회주의는 근로민중이 모든 것의 주인으로 되고 모든 것이 근로민중을 위하여 봉사하는 민중중심의 사회이다. 더욱이 이북은 천만군민이 영도자의 주위에 똘똘뭉친 불패의 정치강국이다.

이른바 『북급변사태』설은 선군의 기치높이 자주의 길로 꿋꿋이 나아가는 이북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는 미국과 군부호전세력들의 허황한 망상과 악랄한 모략의 산물에 불과하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이 계획은 외세의 힘을 빌어 동족을 압살하기 위한 북침전쟁각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이「계획」은 형식상 미군의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개입의 조건을 그 누구의 『군사적 침략이 있을 경우』로 한정시킨 다른 문서들과는 달리 미국과 친미호전세력의 선제공격적인 북침행위를 공공연히 명시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 민중은 처음부터 그 철폐를 강력히 요구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군부호전광들은 이를 묵살하고 있지도 않을 그 무슨 『급변사태』를 내걸면서 북침전쟁을 도발하고 나아가 한반도를 외세의 「관리」에 맡길 그 무슨 부속문서라는 것까지 작성하는 반민족행위를 감행했다.

이것은 동족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을 가진 대결분자들, 외세에 대한 굴종과 전쟁열에 들뜬 사대매국노들만이 저지를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망상에 불과하다.

힘으로는 결코 북을 압살할 수 없을 것이다.

군부당국은 어리석은 「북붕괴」의 꿈에서 깨어나 자기의 대결적, 사대매국적 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