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품에 안겨 연공애국의 참된 길을 걸은 사람들 중에는 재북인사들도 있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깊어지는 위대한 주석님의 사랑 속에 그들이 금강산을 돌아보며 휴식을 즐기고 온 후인 1957년 10월 25일이었다.

이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재북인사들이 금강산을 구경한 이야기도 들어보고 사업과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도 의논하시기 위해 그들과 자리를 같이하시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금강산은 산세가 험하고 날씨도 변덕스러운데 금강산을 구경할 때 몸이 불편한 분들은 없었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었다.

그들은 금강산을 구경하는 기간에 날씨도 좋았고 평소에 몸이 불편해하던 자기들도 힘이 솟구치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씀올리었다.

그들의 말을 들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시면서 금강산 4계절의 특유한 절경에 대하여 이런 말씀을 하시었다.

금강산구경을 가을에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하는 것은 우리 나라의 4계절 가운데서 이 시기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을 뿐아니라 금강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벽계수 흐르는 수려한 경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금강산이 세상에 경치가 아름답기로 명성이 높은 것은 여러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만 주요하게는 매 계절마다 특유한 절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봄철의 금강산은 기묘한 봉우리들과 계곡들에서 만가지 식물이 움트고 온갖 꽃들이 만발하여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가 하면 여름철의 금강산은 수 많은 봉우리와 기암절벽들을 휘감은 흰구름과 울창한 녹음, 아득한 절벽으로 날아떨어지는 장쾌한 폭포들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며 겨울철의 금강산은 온 천지가 흰눈과 얼음으로 덮이고 층암절벽이 드러난 특이한 경치를 펼쳐준다.

이렇게 말씀하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금강산은 4계절에 다 가보아야 구경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하시며 여러분이 앞으로 시간을 내어 다른 계절에도 금강산에 꼭 가보는 것이 좋겠다고 다정히 이르시었다.

재북인사들은 자기들에게 또다시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 주시는 위대한 주석님께 나라를 위해 별로 한일도 없는데 어떻게 금강산을 또 구경하겠는가고 하며 송구스러워하였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일없다고, 세상사람들이 그처럼 부러워하고 와보고 싶어하는 금강산이 제 나라에 있는데 왜 몇 번인들 가보지 못하겠는가고 하시면서 금강산에 가보면 조선사람으로서의 민족적 긍지감도 더 높아지고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지켜 싸워야 하겠다는 각오도 생긴다고 말씀하시었다.

금강산이야기로 꽃을 피우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남조선인민들은 조국의 분열로 인하여 금강산에 와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입니다.』라고 하시며 안색을 흐리시는 것이었다.

이윽하여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진정한 애국자가 되려면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앞장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었다. 하나의 자연경치를 두고도 이남민중을 생각하시는 위대한 주석님을 우러르면서 재북인사들은 통일의 절박성을 더욱 사무치게 느끼었으며 조국통일의 길에 한몸 바쳐 싸워나갈 것을 굳게 마음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