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화]


1976년 1월 1일이었다.

온 겨레가 양력설의 즐거운 밤을 보내고 있던 이날 밤 11시,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해당 부문의 일꾼들을 친히 몸가까이 부르시었다.

경애하는 장군님을 뵈옵는 순간 일꾼들은 뜨거워오는 마음을 걷잡지 못했다.

지난밤을 꼬박 새우신 그분께서 양력설날에도 여러가지 바쁜 사업으로 하여 온종일 쉬지 못하시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꾼들 모두는 그분의 모습을 뵈오면서 전사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자신들을 반성하였다.

일꾼들을 반갑게 맞아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들을 둘러앉게 하시였다.

『이 깊은 밤에 왜 부르셨을가?』

일꾼들이 이런 생각에 잠겨있는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친히 한사람 한사람에게 새해를 축하해주시고 나서 새해에 할 일이 많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수령님께서 조국통일문제에 대하여 매우 심려하고 계십니다. 동무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수령님의 이 심려를 반드시 덜어드려야 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일꾼들은 그분의 심중을 알아차렸다.

그들은 새해의 깊은 밤에도 나라의 분열로 하여 겪고 있는 겨레의 고통을 생각하시며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여 위대한 주석님께 기쁨을 드리시려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확고부동한 신념, 철석의 의지를 심장으로 절감하였다.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 창문가를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과업을 다음 세대에까지 넘겨주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우리 세대에 반드시 조국을 통일하여야 합니다.』 라고 절절하게 말씀을 이으시었다.

그분의 말씀은 일꾼들의 가슴속에 절절히 울리었다.

7천만겨레의 통일염원을 하루빨리 이룩하기 위하여 명절날에도 순간의 휴식을 모르시고 정력적으로 일하고 계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꾼들은 반드시 통일의 그 날을 앞당겨올 굳은 맹세로 가슴을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