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평]
 


 

얼마 전 군 당국은 「북의 전투기」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으로 이동했고 「북의 지대공 미사일」이 백령도 북방지역으로 기동했다는 그 무슨 첩보라는 것을 언론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북의 도발 가능성』이니 『군사 대비태세』니 하며 부산을 피워댔다.

반북대결에 이골이 난 호전분자들의 또 하나의 광대극이 아닐 수 없다.

군부는 지난 6월 군 사병이 인천 민용항공기를 북의 전투기로 착각하여 소총사격을 가하여 언론으로부터 『사물하나 가려 못 보는 말초신경 쇠약증』이라는 조소를 받았다.

그렇다면 이번 일을 두고는 무엇이라 평해야 하겠는가.

한 정치인은 『군 당국은 말초신경 쇠약증에 이제는 중추신경 쇠약증까지 겹쳐 판단하나 제대로 못하는 먹통으로 전락되었다.』고 야유했다.

지당한 평이다.

군부당국이 반북대결소동에 얼마나 얼을 빼앗겼으면 없는 사실도 있는 사실처럼 과대포장하며 긴장격화에 열을 올릴 가. 하기야 북의 정상적인 발파도 포사격으로 우기는 호전광들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그런데 보수언론들은 대결광신자들이 불어대는 피리곡조에 맞추어 춤을 추어대는데 극성이다.

당국의 대변인노릇을 하는 보수언론 매체로서는 군당국이 토해내는 첩보들이 분명 토픽 뉴스감이겠지만 그래도 언론인데 사실여부라도 따져보는 신중성을 기해야 하지 않겠는가. 역시 꼭같은 신경쇠약증이다.

반북대결에 열 올리다가는 다 이 꼴이 되나.

말초신경 쇠약증에 중추신경 쇠약증까지 겹친 자들이 권좌에 포진하고 있으니 대세의 지향이 들어먹을리 만무한 것이다.

박두한 10.26재보궐선거가 정신분열증에 걸린 대결광신자들을 척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