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화]


 

어버이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조국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지니시고 겨레에게 통일의 희망을 북돋아주시었다.

1959년 5월 어느날이었다.

이날 황해남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이어가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연안군 군당청사 뜰 앞에 있는 자그마한 연못가에서 군내의 여러 가족들과 담화를 하시었다.

가족들을 둘러보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들의 가정 형편에 대하여 친 어버이 심정으로 하나하나 알아보시었다.

그들과 담화를 하시던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들가운데서 한 여성이 자기 동생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 어떻게 되어 친정에서 사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었다.

그 여성은 원래 6.25전쟁 전에 연안에서 서울로 시집을 온 여성이었다. 그런데 그 후 해산하려고 친정에 갔다가 길이 막혀서 더는 오지 못하고 그곳에 그냥 눌러 앉아 살게 되었던 것이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나라의 분열로 인하여 빚어진 이 한 가정의 불행과 고통을 온 민족이 당하는 슬픔으로 생각하시는듯 한동안 아무 말씀이 없으시었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의 나이를 알아보시고 나서 동무들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제일 불행하다고 말씀하시었다.

어버이주석님의 말씀에 접하는 순간 그 여성은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분께서는 소리없이 뜨거운 것을 삼키는 그의 모습을 한동안 보시다가 못가의 넓은잎 정향나무 꽃 한 송이를 꺾어 드시어 그 꽃잎을 한잎한잎 못의 수면 위에 떨구시었다.

친정에서 낳은 아이가 학교에 다니게 될 때까지도 아버지의 얼굴을 모르고 살고 있고 부모처자가 서로 소식조차 모르고 헤어져 살아가야 하는 민족분열의 이 비극.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울고 있는 그들을 한동안 바라보시다가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참으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은 조선인민의 절실한 염원입니다. …

…조국통일은 반드시 되고야 맙니다.』

온 겨레가 다같이 모여 살 통일의 그 날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는 굳은 확신이 어려있는 그분의 이 말씀, 그것은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염원을 기어이 실현하시려는 위대한 주석님의 철석의 의지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우리 공화국정부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몰아내고 전체 조선인민의 의사에 의하여 남북의 총 선거를 하자고 수차 제기하였다고, 남북이 마음대로 내왕하고 편지거래도 하고 문화도 교류하자고 남조선당국에 제기하였다고 하시면서 남조선인민들은 공화국북반부에서 한 제의들과 제반 시책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었다.

그 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가족들에게 아이들의 공부를 잘 시키라고, 건강한 몸으로 일들을 잘하라고 부탁하시고 자리를 뜨시었다.

한 가정이 겪는 불행을 그토록 가슴 아파하시며 위대한 주석님께서 통일은 반드시 되고야 만다는 철석의 신념을 안겨주신 감동의 이야기는 오늘도 전설처럼 전하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