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최근 트위터에 새로 등장한 「디지털 특공대」가 무지와 유치한 꼼수로 세간의 조소거리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나 후보측이 SNS(소설네트워크써비스)공간에서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뉴미디어팀을 구성해 투입한다는 한 보수일간지의 보도와 함께 트위터상에는 「디지털 특공대」가 대거 등장했다.

문제는 이 특공대의 정체가 트위터 이용자들 속에서 대번에 들통나기 시작한 것이다. 드러난데 의하면 이들은 대부분 사용자들처럼 첫 트워터 가입시 자동적으로 생성되는 계란이미지를 자기 사진으로 교체하지 않은 것은 둘째치고 팔로우가 0명인 상황에서도 무턱대고 나 후보를 지지해 나섰던 것이다.

지금 트위터상에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계란 등장, 나 후보의 집에는 계란만 몇 판?!, 이미지 교체는 언제?, 팔로우 부탁, 신뢰할 수 없는 계란이미지 등의 비아냥은 사실상 「디지털 특공대」의 무지가 빚어낸 또 하나의 개그라고 아니 할 수 없다.

지금 나 후보나 「디지털 특공대」가 트위터에서 뭇매를 맞으며 졸경을 치르는 근본 이유는 SNS를 소통이나 나눔의 목적이 아닌 자기의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한 선전, 선동도구로 악용하는데 있다.

특공대원들이 시민이나 대학생으로 가장해 나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다가 폭로된 것이나 나 후보 선대위가 한나라당 당원들에게 허위 사실문자메시지를 유포하다가 발각된 것은 명백히 여론조작행위, 위법행위이다. 때문에 지금 국민들이 한결같이 「디지털 특공대」본질은 여론조작이라고 분격해 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세간에 나경원 놀이(자기 계정에 마치 다른 사람인 것 처럼 자화자찬의 글을 올리는 행위)라는 낱말까지 생겨났겠는가.

비열한 네거티브공세도 모자라 이런 유치한 여론조작 놀음도 서슴치 않는 나경원과 그의 특수부대 「디지털 특공대」의 행위를 통해 국민은 구태정치를 한사코 고집하는 한나라당의 실체를 재인식했다.

이런 자들이 외치는 서울시민의 복지라는 것도 선거 전에서만 사용될 뿐 선거만 끝나면 뜬 구름처럼 사라질 것이 분명하다.

이런 뜬 구름에 서울시정을 맡길 수야 없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