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0.25 논평
 

10월 26일은 군사파쇼독재로 악명을 떨친 유신독재자가 종말을 고한 때로부터 32년이 되는 날이다.

주지하다시피 유신독재자의 행적은 민족반역과 사대매국으로 점철된 죄악의 역사였다.

1961년 미국의 배후조종 밑에 5.16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역도는 정권을 강탈하자 제일 먼저 상전을 찾아가 우리를 영도하는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느니 뭐니 하는 얼빠진 수작을 늘어놓으며 모든 주권을 외세에게 더욱 깊숙히 내맡기는 매국배족적 망동을 감행하였다.

오늘 미군범죄의 온상으로 되고 있는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 수많은 청장년들의 죽음을 초래한 월남전파병, 우리 민족에 대한 사죄와 배상대신 오히려 일본의 독도강탈야망만을 더욱 부추긴 한일협정, 이남시장에 대한 전면개방 등도 다 유신독재시기에 역도와 그 패거리들이 꾸며낸 것이다.

이 시기 역도는 멸공통일, 승공통일을 부르짖으며 북침전쟁연습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하였으며 최전방 지역에서 이북을 향한 무장도발을 끊임없이 감행하였다.

또한 역도는 온 겨레가 조국통일의 초석, 통일의 기둥으로 찬양하고 남북이 합의한 7. 4남북공동성명을 뒤집는 반 민족적, 반 통일적 망동도 서슴치 않았으며 수많은 애국자들과 민주인사들,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을 닥치는대로 체포, 처형하였다.

이런 자들의 운명이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은 역사의 진리이다.

역도의 매국배족적 망동은 마침내 경향각지를 휩쓴 부마항쟁으로 타번졌으며 이것은 미국의 식민지통치와 유신독재체제를 밑뿌리채 뒤흔들어 놓았다.

이에 질겁한 미국은 통치층내부의 모순을 이용하여 저들의 심복졸개를 시켜 1979년 10월 26일 역도를 사살하였다.

유신독재자의 종말은 민의에 역행하고 매국에 환장한 자들에게 차례진 응당한 결과였다.

사대매국은 파멸이며 죽음이라는 것, 이것이 바로 10.26사건이 시사하는 교훈이다.

친미독재자로 악명을 떨친 이승만, 전두환, 노태우 등 역대 통치배들의 운명도 이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지금 실용패당은 여기서 교훈을 찾을 대신 유신독재자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미국이 시장을 개방하라고 하면 경제와 민생이 어떻게 되건 관계없이 굴욕적인 한미 FTA체결로 시장을 통째로 내맡기려 하고 있으며 미국이 전쟁대포밥을 대라고 하면 청장년들이 죽건말건 이라크로, 아프가니스탄으로 서슴없이 내몰고 있다.

특히 유신독재자의 딸인 박근혜가 더욱 그러하다.

그는 친미사대와 반북대결광기로 미국의 환심을 사는 한편 어떻게 하나 다음기 권력을 차지하여 유신독재를 부활시켜 보려고 필사발악하고 있다.

작은 대선, 작은 총선으로 불리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어떻게 하나 자기의 수완을 보임으로써 미국의 눈에 들고 다음기 대권주자로서의 영상과 지반을 확보하려는 것이 그의 속셈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날뛰어도 절대로 다음기 권력을 차지할 수 없다는 것이 민심이다.

우리 민중은 결코 어젯날 유신독재자의 철권 앞에 맥없이 당하던 그런 민중이 아니다.

유신독재집단의 그루터기들은 현실을 바로 보아야 한다.

각계 민중은 경각심을 높여 실용패당의 권력강탈책동을 기어이 짓뭉개 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