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궐선거가 눈앞에 박두했다. 

이미 서울시장후보를 비롯하여 후보단일화를 실현한 야당과 진보세력들은 적극적인 연대연합을 추진하면서 보수패당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야당들과 시민단체들, 청년학생들은 연일 단일후보 지지를 위한 선거전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벌여 나가고 있다.

지금 이 땅에서 진보대연합이 힘있게 추진되고 있는 것은 우리 민중에게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안겨주고 전쟁의 재난까지 덮씌우려는 보수패당의 반 민주, 반 통일정책을 끝장내고 근로민중이 주인된 새 제도, 새 생활을 안아오려는 국민적 의지의 표출이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서울시장을 비롯한 비어있는 지방의 단체장들에 자기 후보들을 얼마나 당선시키는가 하는데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선거결과를 놓고 다음해에 있게 될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의 승패를 내다볼 수 있다. 내외여론이 이번 10.26 재보궐선거를 내년도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야당들과 시민단체들이 이번 선거에서의 후보단일화를 실현한 것은 역사의 교훈에 기초한 것이다.

2008년 국회의원선거 때 야당들이 후보단일화를 추진하지 못한 것으로 하여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과반수의석을 차지하고 독단과 전횡을 부리는 사태가 빚어지게 되었다. 그때 야당들이 지역구 마다에서 단일후보를 내세웠더라면 국민들의 배척을 받는 한나라당에게 참패를 안겨주었을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지난 2007년의 대통령선거에서도 그것을 뼈에 사무치게 절감한 우리 민중이다.

바로 그러한 역사의 교훈을 더 이상 되풀이할 수 없기에 야당들과 시민단체들은 후보단일화를 실현하고 연대연합의 길로 나가고 있다.

서울시민들과 각계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무대를 한나라당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책동을 단죄규탄하는 성토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집권초기부터 「한미동맹강화」를 「최우선과제」로 내세운 보수당국은 지금 이 땅을 미국의 먹이감으로 통째로 내맡기고 있다.

주한미군의 영구주둔을 애걸하고 국민의 눈을 속여가면서 지난시기보다 훨씬 더 많은 미군유지비와 미군기지 이전비용까지 국민혈세로 부담하고 있으며 비열한 대미굴종과 청탁으로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시기를 연장시킨 보수당국은 우리 민중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미군의 고엽제 매몰과 살포사건에 대해 외면하고 있으며 근로민중의 생존을 위협하고 우리 민중을 미국의 식민지노예로 더욱 굴러 떨어지게 하는 「한미FTA」를 하루 빨리 발효시키기 위해 미쳐 날뛰고 있다.

나어린 여학생들이 미군야수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이 땅이 양키침략자들의 살인과 약탈, 폭행과 강간 등 치떨리는 범죄의 서식장으로 되어도 『한미동맹』을 운운하며 미군범죄자들을 적극 비호두둔하는 것도 바로 보수패당이다.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환장한 보수당국은 침략적인 외세를 신주 모시듯 하면서 동족을 적대시하는 대결정책에 매달리고 있다.

보수당국의 극단한 남북대결책동에 의해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는 완전히 풍지박산되었고 정세는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치닫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보수당국의 반민중적 악정, 학정으로 말미암아 지금 이 땅은 1%의 강부자와 특권족속들에게는 천당으로, 99%의 근로민중에게는 민주민권의 동토대, 민생이 더욱 도탄에 빠진 인간생지옥으로 전락되었다.

초보적인 생존권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평화적 시위마저 『친북좌파들의 난동』으로 몰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파쇼당국의 야만적 행위는 보수당국이야말로 저들의 집권유지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지막지한 깡패집단이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최근에 연이어 드러난 권력형 부정비리사건 역시 보수패당의 추악하고 더러운 정체를 만천하에 폭로해주고 있다.

시민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보수당국의 반역적 죄악들을 사사건건 까밝히면서 유권자들이 반역패당의 실체를 똑바로 인식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흑색모략선전에 각성을 높이면서 단호한 반격을 가해야 한다.

모든 유권자들은 서울시장선거를 비롯한 재보궐선거에 한사람같이 참가하여 강력한 연대연합으로 민주세력후보를 지지하고 보수세력의 아성인 한나라당에 완전한 참패를 안겨야 한다.

선거일이 임박해오면서 한나라당은 보수세력을 결집시키고 상대후보를 흡집내기 위해 최후 발악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어중이떠중이 보수단체들까지 규합해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인신공격과 흑색모략선전에 광분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와 올해 4.27 재보궐선거의 참패를 이번 선거를 통해 만회하고 내년 총선과 대선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해보려는 장기집권야망의 발로이다.

보수패당이 서울시장선거를 비롯한 10.26 재보궐선거에서 어떻게 하나 저들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발악적으로 나오고 있는 조건에서 그것을 분쇄하자면 야당들과 시민단체들, 각계각층이 연대연합을 강화하여 단결의 전략으로 맞서야 한다.

주의주장과 당리당략을 앞세우면서 반보수대연합에 선뜻 나서지 않는다면 사회적 진보는 어느때 가도 실현될 수 없고 보수당국의 야만적인 파쇼독재도 끝장낼 수 없다.

또한 정치에 대한 환멸과 무관심성으로 하여 이번 선거에 불참하거나 생계에만 집착하면서 시대의 부름에 따라 나서지 못한다면 선거에서 어부지리를 얻을 것은 반역패당이다.

정당들과 진보단체들, 각계층 유권자들은 단결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패한다는 역사의 진리를 새기고 진보대연합을 이룩하고 하나로 굳게 뭉쳐 선거에 참가해야 한다.

서울시민들을 비롯한 모든 유권자들은 진보세력의 대연합으로 자기들이 내세운 단일후보를 끝까지 지켜냄으로써 이번 선거에서 보수집권패당을 단호히 심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