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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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4월 태양회 회원 김유학이 쓴 글 -

 

누리에 넘치는 햇빛 우러러 이남민중은 김일성주석님에 대한 그리움에 가슴 젖는다. 민족의 운명을 구원해 주시고 인류의 자주위업을 이끌어주신 주석님, 태양을 따르는 해바라기처럼 주석님을 우러러 회를 뭇고 그분의 뜻을 받들어 통일성업에 몸 담아온 우리들이다.

우리의 마음은 지금 주석님께서 계시는 평양의 금수산 기념궁전으로 달려간다.

오늘도 태양궁전에서, 민중행렬차에서 집무를 보시며 겨레와 인류를 인도하여 주시는 만민의 어버이 김일성주석님에 대한 끝없는 감사와 경모의 정을 안고 나는 이 글을 쓴다.

 

태양궁전에서
 

김일성주석님께서 생전에 집무를 보시던 금수산 의사당, 지금은 주석님께서 계시는 금수산 기념궁전.

이 궁전에서 주석님께서는 오늘도 김정일장군님과 사업토의도 하시고 해내외 각계층을 만나 가르치심도 주신다.

나를 안내하는 박 선생에 의하면 이 궁전은 김정일장군님께서 친히 터전을 잡아주시고 건설주가 되시어 김일성주석님께 지어드린 역사의 집이다. 1994년 7월 망극지통의 대국상이 있은 직후 장군님께서는 오래동안 주석님께서 집무를 보시던 금수산 의사당에 수령님을 영원히 생전의 모습대로 모셔야 한다고 하시며 이 집을 태양궁전으로, 이 지구를 주체의 최고성지로 꾸릴 구상을 펼치셨다.

그러시고 그 설계와 시공을 몸소 지도하시어 세상에 전무후무한 이 태양의 집, 하늘궁전을 새로 마련해 드리셨다.

국부가 생전에 사용하던 집무실을 서거 후에도 계속 쓰도록 하신 일은 고금의 어느 나라에도, 동서의 어느 민족에도 없다.

김정일장군님의 무한대한 충정에 의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 전설같은 태양궁전이 솟아 김일성주석님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여전히 집무를 보시는 현대신화가 창조됐다.

장군님께서는 선군의 현지시찰을 떠나실 때에도 이 궁전을 찾아 주석님께 인사드리고 심장의 대화를 나누셨고 강성대국건설의 구상을 무르익히실 때에도 주석님을 찾아 의논하셨다.

이 궁전을 찾아 주석님을 만나뵈오면 답답하던 가슴도 후련해지고 마음이 가벼워진다고 하시는 장군님이시다.

장군님의 그 마음 따라 만사람들이 이 태양의 집을 찾는다.

그러면 주석님께서는 그들을 다 만나주시며 사랑이 그리운 사람에겐 사랑을, 믿음에 목마른 사람에겐 믿음을, 길 잃은 사람에겐 길을 밝혀주신다.

주석님의 위대한 심장은 만사람의 심장에 박동을 주고 만민의 운명에 숨결을 준다.

주석님과 심장의 대화를 나누려, 그분의 사상을 배우고 인품을 따르려, 나아갈 길을 찾으려 태양의 성지로 향하는 인파는 끝이 없다.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 뿐 아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찾아오는 행렬은 날과 달을 잇는다.

그래서 주석님께선 바쁘시다. 일년 365일 분망한 나날을 보내고 계신다.

나는 그것을 뜻 깊은 방북의 나날 역사의 현장에서 분명하게 체험했다.

얼마나 이 날을 고대해왔던가.

대학시절 이념써클에 참가해 주체사상에 심취되고 주석님의 위인상에 매혹된 때로부터 어언 20여년 어느 하루도 잊은 적 없고 그리움에 잠기지 않은 적 없는 민족의 어버이.

주석님을 만나 뵙는 것을 일루의 소원으로 삼고 북행길에 오르기를 그 몇번, 하지만 야속하게도 번마다 길이 막혀 이제야 주석님을 찾아뵙게 됐으니 안타까웁던 그 심정 어이 다 표현하랴.

수십 년세월 산처럼 쌓아온 주석님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나는 마침내 태양의 집, 금수산 기념궁전으로 들어섰다. 만민이 열창하는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숭엄히 울리는 넓은 홀에 아침노을을 배경으로 서계시는 거룩하신 주석님의 입상을 우러러 경의를 표했다. 층층단단 하늘중천에 올라 주석님께서 계시는 방에 안내되었다.

(오매불망 그리고 그리던 어버이주석님! 서울의 태양회 회원 김유학이 이제야 찾아뵙습니다.…)

나는 더이상 입술을 떼지 못했다. 그분 앞에 엎어지듯 달려가 꿇어앉고 오열을 터뜨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흐느낌 속에 일어나니 주석님께서 나를 안아 일으키신 듯 싶었다. 나는 우리 태양회 회원들과 이남민중 모두의 충정을 담아 주석님께 큰절을 올리었다.

가슴적시는 눈물, 또 눈물…

가까스로 마음 다잡고 주석님을 우러르니 아, 이 웬일인가?! 주석님께선 우리 태양회가 벌인 주체사상보급과 통일운동상황에 관해 드리는 나의 보고를 다 들어주시지 않는가. 그러시고는 장하다고, 큰일을 했다고 칭찬하시며 자신께선 남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 때가 제일 기쁘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또 나를 뜨겁게 포옹해 주시는 듯싶었다.

아, 어버이 김일성주석님!

주석님께 있어서 이남의 우리는 아픈 자식이라 할 것이다. 평생 우리들 때문에 시름 놓지 못하신 주석님이 아니셨던가.

20성상 피어린 항일대전으로 조국을 찾아주셨건만 나라가 허리 끊긴 것이 그리도 가슴 저려 화진포며 철원이며 해주며 38°선 전연에 자주 나오신 주석님, 해방의 기쁨도 누려보지 못한 채 또다시 미제의 예속민으로 수난당하는 이남민의 참경이 너무도 마음에 걸리셔 해방 직후 서울신문사 기자들을 만나셔 마음같아선 당장 서울로 나가 남조선동포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당신들이 돌아가면 남조선인민들에게 나의 열렬한 인사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나의 몸은 비록 여기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남조선인민들과 함께 있다고 절절히 말씀하신 주석님.

생활난으로 고통받는 이남민중에게 패주하는 일제로부터 노획한 전리품도 보내주셨고 전기도, 관개용수도 보내주신 주석님.

6. 25전쟁의 나날에는 적기의 맹폭격 속을 헤치시고 서울에 나오셔 그 바쁘신 속에서도 청계천가의 빈민촌도 돌아보셨고 시민들에게 군량미도 내어주시고 겨울용 화목도 해결해 주신 주석님.

어찌 그뿐이시랴. 휴전 후에도 이남민중이 재난을 당할 때면 동포사랑 듬뿍 어린 구제조치를 취해주셨다. 1984년 수재 때에는 구제사상 유례없는 막대한 구호물자를 보내주셨으니 주석님의 그 하늘같은 은공을 무슨 말로 다 이야기하랴.

주석님께서 조국통일을 앞당기시려 마음 쓰신 노고는 또 무엇으로 헤아릴거냐. 망국적인 단선단정전야의 잊지 못할 4월 남북연석회의. 김구, 김규식 등 이남의 각계 인사들을 부르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미제와 사대매국세력의 민족영구 분열책동을 분쇄할 방책을 제시하신 주석님이셨다. 해방된 이듬해엔 몽양 여운형 선생을 만나시어 통일된 자주 독립국가건설의 진로를 밝혀주셨고 80년대의 마지막 해에는 늦봄 문익환 목사를 만나시어 민족자주, 민족단합으로 완료형의 통일을 마중하기 위한 방책도 의논해 주셨다.

주석님께서 낮에 밤을 이어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시며 제시하신 통일명안과 방침들은 수 백건을 헤아린다.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 친필도 통일문건에 남기셨으니 참으로 그 분께서 조국통일의 길에 바치신 심혈과 로고를 천으로 헤아리랴 만으로 헤아리랴.

통일을 위해 하루도 편한 잠 이루지 못하시고 통일 때문에 머리가 일찍 희어지신 주석님, 그 무비의 헌신과 노고 속에 7. 4남북공동성명이 탄생됐고 조국통일 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이 제시됐었다.

정녕 주석님께선 통일을 위해 너무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셨다.…

주석님께서 이룩하신 성스러운 통일업적을 더듬어보며 나는 끝없이 젖어드는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영생하시는 주석님을 우러러 뵈웠다.

주석님께서는 그러는 나를 정겹게 바라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 했다.

김정일장군이 진두에 서있어 통일은 꼭 올거요. 장군이 제시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통일하자는 6. 15공동선언은 명안 중의 명안이요. 그대로 하면 통일은 문제없소.

나는 남조선인민들이 장군을 받들어 조국통일을 앞당기는데 적극 이바지하리라 굳게 믿소. …

그 말씀을 심장에 새기며 나는 박용길 장로를 비롯한 방북인사들 모두가 주석님께서 김정일장군님은 곧 통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고 하던 이야기를 생각했다. 그 사연을 담아 대학가와 공단에 널리 퍼진 노래가사가 떠올랐다.

 민족의 성지 태양의 집에서

 주석님 오늘도 집무 보시네

   이남의 겨레들을 맞아주시며

          장군님 받들어야 통일조국 온다고

뜨겁게 뜨겁게 말씀하시네

그렇다. 온 이남민중이 주석님의 당부를 심장으로 받아 안고 있다. 나는 주석님께 우리 모두의 마음담아 맹세 다졌다.

주석님, 주석님의 가르치심을 명심하겠습니다. 김정일장군님 받들어 기어이 통일을 안아오겠습니다. 장군님을 따라나선 이남민중의 통일대행진은 누구도 막지 못합니다. 주석님, 통일은 염려하지 마십시오.…

푸르른 희망안고 궁전을 나섰다. 성지의 정원, 대광장에 이르니 주석님의 따뜻한 사랑인양 햇빛이 쏟아져 내렸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파는 그 드넓은 광장을 꽉 메웠다.

그러니 주석님께선 얼마나 바쁘시랴.

태양의 성지를 제일 자주 찾고 그래서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들은 역시 이북민이다.

주석님을 가까이 모시고 있기에 그들은 일년열두달 어느때나 무랍없이 주석님을 찾아뵙는다 했다. 저마다 신상의 크고작은 일들을 허물없이 말씀드리고 가르치심 받는다.

어느 탄광의 광부는 석탄을 산같이 캐냈다는 보고를 올렸고 어느 제대군인부부는 멀리 북변의 농장에 뿌리내려 감자농사대풍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보고를, 평양산원 의사는 세쌍둥이가 또 태어났다는 보고를 올렸다 한다.

주석님께선 그 모든 보고를 다 들어주시고 기쁜 일, 힘겨웠던 일, 모든 사연 다 헤아려 주시며 새로운 큰일도 맡겨 주시고 앞으로 나갈 길도 밝혀주신다 한다.

얼마나 복받은 사람들이고 긍지 높은 민중인가.

주석님을 찾아뵙는 행렬 속에는 멀리 이역땅에서 온 교포들도 있었다.

그들은 저마다 주석님 앞에서 영생기원의 인사를 드리고 주석님의 가르치심대로 해외의 자기들도 김정일장군님을 받들어 통일위해 한 몸 다 바칠 결의도 새롭게 다지었다고 한다.

지구촌 곳곳에서 온 주체사상 신봉자들과 진보적 인사들, 각국의 외교사절들도 보였다.

주석님을 만나뵈온 그들은 말했다. 주석님께서는 우리를 반갑게 만나주시고 심장에 자주의 넋, 주체의 진리를 새겨주시었다고, 지혜와 용맹을 주시였다고.…

주석님께 드린 그들의 아뢰임을 방문록에서도 읽을 수 있었다.

김일성주석님, 당신은 나의 인생의 매 순간의 아버지이시고 귀감이십니다. 당신께서 가리키시는 길에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이것은 에스빠냐의 어느 한 친북인사만의 심장의 토로가 아니다.

정녕 만민의 태양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주체의 최고성지에서 지금도 진할 줄 모르는 정력으로 집무를 보신다. 많은 일을 하시며 크고 고귀한 업적을 쌓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