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지난 4일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차기전투기(FX) 사업 등 40조원대 무기구매계획안 4건을 의결했다.

생존으로 헛눈팔새 없는 가정주부이지만 입에 담기조차 어마어마 한 40조원이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나름대로 계산해 봤다.

이 돈이면 저소득층 분양 주택 126만 채를 지을 수 있다. (2006년 건설교통부가 공공주택, 후분양 주택 등 저소득층을 위한 분양 주택 4만 호를 짓는 데 1조 2 700억원이 든다고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40조원이 있으면 우리나라 전국민이 근 두 달 동안 전화ㆍ휴대전화ㆍ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이 땅의 1 660만 가구의 월평균 통신비 지출이 13만1 700원이라는 통계에 따른 것이다. )

또한 40조원이 있으면 이 땅의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바꿀 수 있고 (민주노총 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 800만명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데 18조 2 000억원이 드는 것으로 계산된다.) 나머지 22조 원으로 건강보험에 투자하면 전 국민의 의료비 완전 보장이 가능하다.(의료 민영화 저지 범국본에 따른 것이다.)

이렇듯 엄청난 국민혈세를 민생이 아니라 동족대결을 위한 살인무기구입에 처넣고 있으니 생각할 수록 분통이 터진다.

보수패당의 무력증강책동을 반대해 투쟁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생사와 직결된 문제이다.

생업에 쪼들리지 않고 마음 편히 살기 위해서라도 호전세력을 반대하는 투쟁에 결연히 나서야 겠다는 자각이 더욱 굳어진다.

(가정주부 한 상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