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15 논평

 

지난 12일 공안당국이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과 이경원 전 사무처장, 최은아 전 선전부장에게 악명 높은 「보안법」에 걸어 중형을 들씌우는 파쇼적 폭거를 감행했다.

이것은 날로 높아가는 우리 민중의 연북통일의지를 거세말살하고 저들의 집권유지에 방해로 되는 통일민주세력을 위축시켜 통치위기를 수습해보려는 용납 못할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알려진 것처럼 범민련은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조국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겨레의 염원을 담아 결성된 남, 북, 해외의 3자 연대조직이다.

7.4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과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범민련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범민족적인 통일국가를 세우기 위해 조국통일운동을 줄기차게 벌여왔다.

범민련 남측본부도 지난기간 민족적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을 위한 활동을 헌신적으로 벌여왔으며 내외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받는 합법적인 통일민주단체이다.

시대와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부응한 범민련 남측본부의 활동은 찬양을 받으면 받았지 조금도 문제시될 것은 없다.

그런데 범민련 남측본부의 통일애국활동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긴 보수당국은 권좌에 오르기 바쁘게 그들에 대한 탄압에 광분했으며 지난 2009년 5월에는 범민련 남측본부와 산하조직의 26곳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체포소동을 벌이고 이규재 의장을 비롯한 남측본부 핵심인사들을 「보안법」위반으로 몰아 전격 구속처형했다.

보수당국의 부당한 탄압만행에 대한 단죄규탄의 목소리가 빗발치자 공안당국은 그해 11월 그들을 「보석」의 명목으로 석방했다.

그러나 파쇼당국은 『이적단체』니, 『북과의 은밀한 회합, 지령수수』니, 남쪽의 『종북투쟁』주도니 뭐니 하며 그들에 대한 파쇼적 탄압을 끊임없이 가하던 끝에 이번에 중형을 들씌웠다.

남북대결을 끝장내고 관계개선과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이 비상히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보수당국이 통일민주인사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그들이 동족대결을 고취하고 통일애국세력을 거세말살하며 사회를 반동보수화하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회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통일민주세력에 대한 탄압에 광분하는 것은 독재자들의 상투적 수법이다.

지금 보수당국은 역대 독재집단을 능가하는 사대매국행위와 반통일대결책동, 민주, 민권, 민생을 무참히 짓밟고 한줌도 못되는 특권족속들에게만 폭리를 주는 반민중적 악정학정으로 하여 최악의 통치위기를 겪고 있다.

보수당국은 여기로부터의 출로를 민주세력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안탄압에서 찾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파멸을 앞둔 자들의 단말마적인 발악에 지나지 않는다.

민중탄압에 악명을 떨쳤던 역대 독재자들의 수치스러운 말로가 그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

보수당국은 남북관계개선과 평화, 통일을 위한 시대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해 동족대결과 파쇼적 탄압에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저들의 파멸만 재촉하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