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더 이상 북 인권 논하지 마 ...

인간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인간으로서 동등한 지위와 꼭같은 권리를 가지며 이러한 인권은 신성불가침이다.

그러나 이른바 “자유민주주의국가”라고 일컫는 이 땅에서 99% 국민의 인권은 어떻게 보장되고 있는가.

민중의 생존권은 무참히 짓밟히고, 이를 요구하는 시위자들에게는 물대포를 쏘아대며 탄압하고, 자주, 민주,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은 보안법에 걸어 잡아가고, 10대의 여학생들이 미군에 강간 당하고, 비정규직은 꼭 같은 일을 해도 정규직의 절반도 안되는 임금을 받아야 하고, 노동자들이 산재후과로 사망해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반면에 1%의 부자들과 위정자들은 공권력의 보호를 받으며 온갖 불법, 탈법행위로 억대의 부를 챙기고 있다.

그러니 이 땅에서의 인권이란 돈있는 권력과 결탁한 재벌들이 민중의 머리위에 군림하여 매국과 반역, 독재와 폭압, 부귀와 향락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일 뿐이다.

이것이 바로 이남인권의 현주소이다.

더욱이 가소로운 것은 이 땅을 인권불모지로 만들어 놓은 그 장본인들이 얼마전 자주로 존엄 높고 근로대중에게 참다운 인권이 보장되는 북을 모해하기 위해 “북인권국제영화제”라는 것을 벌여 놓고 여론을 오도한 것이다.

실로 적반하장이다.

국민의 민주주의적 자유와 생존의 권리를 빼앗고 반 민중적 악정과 파쇼통치로 이 땅을 인권의 사각지대로 만들어 놓은 당국에 과연 인권을 논할 자격이나 체면이 있는가.

당국자들에게 권고한다.

한조각의 체면이라도 유지하려면 더 이상 북 인권에 대해 논하지 마.

(서울시민 이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