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가 아닌 조작

지난 14일 「선진통일연합」과 「북민주화위원회」는 그 무슨 「통일인식 조사결과」라는 것을 발표하였다.

『현재의 북사회가 매우 불안하다.』, 『북의 경제상황과 생활형편이 매우 나쁘다.』는 응답이 몇%이다, 이런 식으로 「조사결과」를 나열하다가 그 짬에도 『통일 후 미래상이 남한과 같은 사회』라는 응답이 몇%였다는 문구를 절대로 빼놓지 않았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해괴하고 역겨운 질문과 응답선택을 지정해놓고 벌이는 반북모략단체들의 이러한 여론조사방식에 너무나 숙달된 국민들인지라 이제는 방귀소리만큼도 여기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모략단체들은 이번 조사대상에 종전처럼 탈북자들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북주민」들도 속했다고 했다.

자기를 낳아 키워준 부모형제도, 처자도 지어 조국까지 배반한 유다같은 인간쓰레기들인 탈북자들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과 경계심을 아마 이 단체들도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여론의 주의를 끌기 위해 고안해낸 것이 『북주민의 통일인식』이라는 미사려구였다.

그러면 「북주민」들이 어떻게 이남의 반북단체들이 벌인 여론조사에 참가했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 내막인즉 국정원과 모략단체, 보수언론들이 상투적으로 써온 이른바 「대북소식통」이 전해온 소식이라는 것이다.

북에 대한 대결모략질과 심리전을 전업으로 하는 국정원과 민간단체의 외피를 쓰고 동족을 헐뜯고 모해증상하는데 혈안이 되여 날치는 반북단체들, 그에 추종하는 보수매문지들은 언제까지 약국의 감초같은 「대북소식통」 이라는 말로 국민을 우롱할 셈인가.

『거짓말도 백번 하면 진짜로 된다.』는 유치한 겝벨스식 악선전논리를 반북대결모략에 그대로 적용하면서 여론을 어지럽히고 국민을 우롱하려는 시정배들이 머리를 쳐들고 뻐젓이 날뛰는 것 자체가 수치이고 망신이다.

상대에 대한 모략질과 비방증상, 악선전은 화만을 불러오게 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세상이치이다.

현실은 반북모략단체들과 탈북자단체들, 반북매문지들의 광란적인 반북 악선전에 대한 각성과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