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치산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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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연구위원회 위원 교수 최덕준이 쓴 글

무적백승의 정치

김정일장군은 빨치산식 정치로 백전백승하시는 빨치산의 아들이시다.

“축지법”, “일행천리전술”은 항일대전에서 구사하신 김일성빨치산 대장군의 전법이다.

이북의 동서남북을 종횡무진으로 시찰하신 김정일장군의 눈부신 활약은 서방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작년에만도 그분의 시찰로정이 연 2만 5천리를 넘는다고 하니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던 김일성빨치산대장군의 해방전의 장정을 연상시킨다.

항간에서는 김정일장군이 이북각지를 시찰하시던 나날 과거 김일성빨치산대장군이 서울의 일본 육군 병원에 나타나셨다는 전설과도 같이 이제 서울과 부산에도 혜성처럼 나타나시리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외압이 사면팔방에서 가해지는 이북의 상황에서 오히려 필승의 낙관과 무비의 담력으로 각지를 시찰하시며 배포유하게 국력을 다지시며 민족의 존엄을 선양하고 계시니 이것이야말로 빨치산아들의 위엄있고 자신감에 넘친 정치 기상이 아니겠는가.

지난해 섣달 그믐날에도 군부대를 방문하셨던 그분께서는 올해 1월 1일 0시를 기하여 금수산 기념궁전을 찾으시고 김일성주석께 먼저 경의를 표하신 뒤 새날과 더불어 만경대 혁명학원을 찾으시고 원아들을 보살피셨다. 만경대 혁명학원은 빨치산 시절에 희생된 열사들의 자손들을 나라의 기둥감으로 키울 목적에서 해방직후 김일성대장군께서 설립하신 학원이다.

나는 장군의 그 걸음에서 김일성대장군의 빨치산위업을 굳건히 이어가시는 빨치산의 위대한 아들을 보았다.

옷을 입으셔도 빨치산 복과도 같은 활동적인 수수한 잠바옷을 입으시고 잠을 드셔도 빨치산들처럼 쪽잠으로 피곤을 푸시며 끼니를 에우셔도 빨치산들처럼 주먹밥을 드시는 장군이시다.

장군은 빨치산의 전통과 업적, 활동방식을 그대로 이어가신다.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이 정치 슬로건에 장군의 영도특질이 함축되어 있다 하겠다. 장군의 정치는 그래서 빨치산식이다.

김정일장군의 빨치산식 정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신화적인 “도술”이다.

빨치산의 전통에 기반한 부국강병 건설은 장군의 정치에서 근간을 이룬다. 그 빨치산의 전통에는 당, 정, 군 건설경험도 있고 정치도 있고 경제도 있고 문학도 있다.

장군께서는 속전속결로 승리를 거듭한 빨치산의 전투방식을 구현한 “속도전”을 사회주의 건설의 기본 전투형식으로 내거시고 기적에 기적을 창조하셨다. 자연의 불가항력적인 법칙도 길들여 세계적인 서해갑문을 건설하신 장군께서는 오늘 남들이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안변청년발전소를 세워 세인을 경탄시키셨다. 빨치산의 문예 전통을 살려 “20세기 문예 부흥”도 불러오셨고 “일속”이 “창해”를 이긴 빨치산식 영군술로 필승하는 무적강군도 키워내셨다. 빨치산 근거지에서 시행된 애민정치를 계승하여 민중복지의 시책도 펴시고 민족의 비원인 조국통일의 대강도 펼치셨다. 그래서 이북은 인류의 락토로 각광받고 존엄 높은 불패의 강국으로 세계의 중심에 돋보이며 온 겨레는 통일의 낙관을 가지고 산다.

동유럽 사회주의를 연이어 붕괴시킨 제국주의의 그 엄청난 공세가 사회주의 이북에 집중되어도 위축되거나 동요함이 없이 외압을 받을 수록 더 시퍼렇게 날이 서고 똘똘 뭉치여 흰기가 아니라 붉은기를 힘차게 펄럭이며 전진하는 이북이다.

서방의 전략가들이 김정일장군은 판단이 정확하고 결심이 단호하며 타격이 무자비하다고 평했으니 장군의 그 모습은 실로 천변만화의 지략으로 일제를 공포에 떨게 하시던 “백두산호랑이” 김일성 빨치산대장군의 위용 그대로라 하겠다.

김정일장군의 빨치산식 정치야말로 신출귀몰하고 무적필승하는 정치이다.

김정일장군의 빨치산식 정치는 민중을 하늘로 내세우는 “이민위천”의 정치, 인덕정치이다.

항일빨치산은 서로 돕고 위해주는 친화의 대오, 화합의 집단이었다. 모진 식량난이 엄습해도 한홉의 미시가루를 온 부대가 나누어 먹으며 해방의 길을 재촉했고 자신들이 피를 흘리더라도 민중들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일제“토벌대”를 마을이 아니라 산속으로 유인해 소탕한 빨치산이었다.

장군께서는 빨치산시절 김일성대장군이 보여주셨던 이 “이민위천”, “이신위민”을 그대로 좌우명으로 삼고 계신다. 해방직후 북에 갔던 백범 김구선생은 5.1절 데모 때 곁에 있는 우산도 마다하시고 민중과 함께 비를 맞으시는 어리신 장군의 모습에서 큰 충격을 받고 "그 부모에 그 아들, 만백성을 생각하는 비범한 자제분”이시라고 격찬했다.

장군께서 주시는 민중에 대한 그 숭고한 사랑과 헌신적 봉사가 이북에 민중이 가장 귀중한 존재로 떠 받들리우는 인덕의 새 세상을 펼쳐놓았고 사랑과 믿음으로 결합된 일심단결의 강국을 만들어놓았다.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 이 구호에 김정일장군의 빨치산식 사랑철학이 담겨져 있다. 제일 좋은 것이 생기면 어린이들부터 생각하시는 장군의 각별한 애정은 품속에 고이 간수하셨던 강반석어머님의 사랑이 어린 돈 20원으로 헐벗은 아동단원들에게 옷을 해 입혀주신 김일성대장군의 어버이사랑 그대로이고 이인모 노인을 송환시키신 그 분단을 넘어선 장군의 사랑도 적진에 떨어진 대원을 구하러 다시 가열찬 격전장에 서슴없이 뛰어드셨던 김정숙여장군의 사랑 그대로이다.

김정일장군의 빨치산식 정치야말로 새 세상을 펼치고 새 역사를 주도해가는 천하제일의 정치, 천하무적의 정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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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의 아들은 오늘 변혁의 상징, 승리의 상징으로 빛나고 계신다. 김정일장군은 엄청난 시련과 난관을 짓부수며 시대의 흐름을 이끌어가고 계신다.

장군께서 벌리시는 이 대결전은 이북의 앞날과 민족의 내일, 인류의 미래를 건 운명적인 싸움이다. 억압의 구세계와 자주의 새 세계와의 가장 첨예한 부딪침이다.

역사는 이미 승리의 확신에 넘치신 빨치산의 아들을 본다.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통일의 새 역사를 펼쳐가시는 빨치산의 아들, 조국통일의 구성을 본다. 인류의 앞길을 명시하시며 새 세기의 지평을 열어가시는 빨치산의 아들, 시대의 영웅을 본다. 밝아올 김정일세기의 거센 동음을 듣는다.

20세기가 김일성세기였듯이 21세기가 김정일세기로 빛날 것이라는 확신을 철리로 새긴다.

빨치산의 아들! 그 모습은 정녕 빨치산 대장의 초상으로 21세기를 열어가시는 위대한 개척자의 초상으로 안겨온다.

겨레여! 인류여! 세기말이 혼잡하다고 걱정하지 말라.

빨치산의 아들이신 김정일장군이 계신다. 21세기는 김정일장군의 세기로 빛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