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25 논평

 

지난 23일 군부호전세력들은 연평도일대에서 각 군종, 병종사령부들과 서북도서방어사령부, 그리고 육해공군, 해병대무력이 참가하는 지휘소연습과 기동훈련을 벌였다. 이날 호전광들은 『북의 서북도서지역에 대한 기습도발에 대응한다』는 미명하에 자주포와 전폭기 등을 동원하여 북의 지역을 가상한 타격훈련을 광란적으로 감행하였다.

군부호전광들의 광기는 이 일대에서 기어이 전쟁의 불을 지르려는 고의적이며 무모한 책동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다.

주지하다시피 연평도는 지난 해 군부호전세력의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로 인해 6.25이후 처음으로 남북간의 포격전이 벌어진 지역이다.

따라서 이 지역은 남과 북 그 어느 지역보다 방대한 무력이 첨예하게 대치되어 있으며 우발적인 사고로 인해서도 쉽게 전쟁에로 번질 수 있는 최악의 위험지대이다.

연평도사건이 있은 때로부터 지난 1년간 호전세력은 『북의 도발』에 대응한다는 구실밑에 서북도서방어사령부를 창설하고 연평도에 무려 1천여명의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였다. 또한 이 지역을 요새화하고 전차와 다연장포, 미사일, 자주포, 공격헬기 등을 대량배치하는 등 옹근 하나의 북침군사작전도 능히 치를 수 있는 공격출발진지로 전변시켰다. 이와 함께 작전개념도 종전의 방어개념으로부터 북의 해안기지와 내륙지역에 대한 타격개념으로 전환하고 지휘체계도 「선조치, 후보고」체계로 바꿈으로써 임의의 순간에 북침의 불을 달 수 있게 모든 군사적 준비를 완료하였다.

이렇게 놓고 볼 때 호전세력들이 연평도사건 1주기를 맞으며 지휘소연습과 육해공군, 해병대전력이 참가하는 기동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 지역에서 저들이 당한 패배를 만회하며 나아가서 새로운 군사적 도발을 강행함으로써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다.

북침작전을 총괄하게 되어있는 합참의장이 직접 각 군종, 병종사령부들이 동원되는 지휘소연습과 육해공군전력이 참가하는 기동훈련을 주관한 것이 이에 대한 반증이다.

지금 호전세력들은 연평도사건 1주기를 맞으며 그 어느 때보다 북침전쟁열에 들떠있다.

얼마 전에도 국방부 장관 김관진은 연평도 포격사건의 책임을 북에 넘기면서 『기필코 되갚아야 할 책임』이니, 『도발에 대한 철저한 응징』이니 뭐니 하며 떠들었으며 나중에는 『지난 1년동안 이를 갈며 속을 썩여왔다.』는 폭언까지 거리낌 없이 늘어놓았다. 이와 거의 때를 같이하여 미국과 군부호전세력들은 그 누구의 『침투상황과 전면전 대비』의 간판밑에 서북도서지역과 포항일대에서 14만여명에 달하는 방대한 무력과 수많은 전쟁장비들을 동원하여 「2011호국」전쟁연습을 벌려놓고 전쟁열을 고취하였다.

현실은 호전세력의 북침전쟁야망이 실전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전쟁은 결코 아이들의 유희가 아니다.

전국민은 호전세력들의 침략전쟁연습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할 것이다.

여기에 평화를 수호하고 나가서 편안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