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으로 보는 위인의 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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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연구회》회원 김민주-

세기를 열어

큰 뜻이 담긴 책은  민족의 미래를 바르게 열어준다.

나는 동서방의 위인전들을  읽었다.

거기에 우리의 미래가 열려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에서였다. 그러나 역대 위인전들에는 위인의 과거만이 있을뿐 미래는 없었다.

김일성주석님의 회고록에서 나는 비로소 미래를 찾을 수 있었다.

나는 1993년 봄 미국에 들렸다가 동향친지의 집에서 김일성주석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제1권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회포도,상봉주도 밀어버리고 밤새워 탐독했다.세상이 환히 트이는 감격을 실감했다.

그후 나는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한 주석님의 회고록들을 다 읽었다.

주석님께서는 회고록 1권의 서두에서 자신의 한생이 결코 남달리 특별한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바친 한생이며 민중과 더불어 지나온 한생임을 자부하는 것으로 만족할 뿐이라고 겸허하게 쓰셨다.

태양은 가시지 않는 법이다.

회고록의 겸허한 체풍속에는 위대한 사상이 있고 민족의 진로가 있었다.

위대한 사상은 숭고한 포부와 원대한 뜻에 기반한다.

주석님께서는 회고록에서 민중을 하늘처럼 여기는 《이민위천》이 자신의 지론이고 좌우명이라 하셨다.

주석님께서 지니신 민중숭배의 좌우명이 민중이 운명의 주인이 되어 제힘으로 자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주체사상을 창출케 했다.

회고록에는 주석님의 주체사상을 구현한 자주와 민족대단결의 위대한 이념이 있다. 거기에 자주실현의 투쟁사가 있고 민족단합의 승리사가 있다.

주석님의 역사는 자주를 위한 역사이다. 자주로 망국의 비탄속에 몸부림치던 민중을 깨우쳐 강도 일제의 정수리에 벼락을 내렸다.

주석님께서는 민족자신이 손에 무장을 들고 자기 운명의 개척자,파수군이 되게 하셨다.

반일자주항전의 총성은 장장 20성상 백두광야에 울렸다. 송건호씨는 《한국현대사》에서 보천보총성을 민족정기의 발현으로 음미했다.

회고록에 따르면 백범 김구선생은 보천보전투소식을 듣고 《배달민족은 살았구나》하고 몇번이나 고함을 쳤다고 한다.자주에 민족의 운명이 있다는 겨레의 공감이라 하겠다.

주석님께서는 남에게서 소총 한자루 도움받으신 것 없이 자주로 일제를 치고 해방대업을 성취하셨다. 자주의 전통우에 민중의 나라를 세우시고 동서방의 어느 대국에도 굽어들지 않는 주체의 강국을 건립하셨다.

여기서 나는 회고록에 천명된 자주이념이 이북만이 아닌 온 민족의 생명이고 미래개척의 홰불임을 감지했다.

주석님의 역사는 단합의 역사이다.

회고록에는 항일혁명역사가 동포형제자매들에게 사랑과 믿음을 주어 민족단합의 힘으로 일제를 쳐 이긴 역정이기도 하다고 명시돼있다.

주석님의 사랑어린 한홉의 미시가루를 나누며 동지애로 결속된 항일유격대가 하루 수천t을 먹었다는 백만 관동군을 이기지 않았던가.

주석님의 단합에는 사상과 정견의 차이가 없었고 신앙과 재산의 유무가 없었다. 애국애족이면 그만이였다.

회고록에 천도교도정 박인진이 한때 일제의 선전에 속아 해방성업에 매진하는 항일유격대를 《비적단》으로 매도한 죄과를 주석님께 사과한 내용이 있다.

주석님께서 그의 과거허물보다 애국애족의 본심을 크게 믿고 민족의 단결이 민족대승의 길이라며 서로가 민족대단결을 꼬는 단심줄이 되여 조국광복회두리에 굳게 뭉치자고 말씀하셨다.

주석님께서는 역사에 기록된 위인들의 모든 사랑도 감히 견줄 수 없는 애국애족애민의 혈친적 사랑과 믿음으로 반일을 지향하는 모든 민족주의자들과 종교인들, 자산가들과 제휴하셨다.

《일속》조선이 《창해》일본을 이기고 아메리카 《상승사단》들을 《함정골》에 처넣은 대승의 비결이 주석님의 이러한 단합에 있었다.

회고록을 탐독하면서 나는 자주와 함께 민족대단결이 민족이 생존번영하는 유일한 출로임을 재삼 터득했다.회고록의 이런 사상과 철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 대불핍인이라고 어느 시대나 위인이 없지 않았고 회고록을 남긴 성인들도 있었다.

그러나 주석님의 회고록에는 견줄 수 없는 것이었다

주석님의 회고록에는 문장들은 평이해도 우주를 깨우치고 말씀들은 간명해도 세기를 여는 운명개척의 진로가 있었다.우리 민족과 지구촌의 인류가 나가야 할 새 세기의 청사진이 있었다.주석님의 회고록은 읽으면 읽을 수 록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니라 멀리 앞으로 간다.여기서 자주와 단합의 철리로 이룩하신 탁월한 업적에 경탄하게 되고 이남의 밝은 미래를 확신하게  된다.

금세기의 영마루에서  뒤돌아 보면 주석님처럼 현대사에 거봉과 같은 거창한 업적을 쌓으신 위인은 없었다.

위인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바친 업적의 크기만큼 영존한다는 말이 있다.

주석님의  80평생업적은 세기의 뭇 위인들의 공적을 다 합쳐도 비기지 못할 전무후무할 업적이다.

민중을  위해 바치신 주석님의  위대한 심장에 민중은 영생의 숨결을 드렸다.

그래서 주석님은 가시지 않으셨다. 자주의 세기를 열어놓으신 불멸의 업적으로 영생하신다.

( 1998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