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14 논평

 

인간쓰레기 오길남이 북에 살고 있다는 가족을 구출하겠다면서 돌아 치는 꼴이 정말 가관이다.

그 무슨 『국토대장정』이요, 『100만 엽서 청원운동』이요 뭐요 하면서 해외에까지 나가 거짓과 날조로 민족의 망신을 톡톡히 시키고 있다.

오길남이 북 요원의 설득과 음악가 윤이상, 재독학자 송두율씨의 권유에 깜짝 속아 북으로 갔다고 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에 대해 윤이상씨도 생전에 기고문을 통해 『오길남의 북행은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발적인 월북』이라고 썼으며 재미 음악가 안용구씨 역시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길남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으며 내가 오씨에게 북행을 권유했다는 것은 허무 맹랑한 날조이다. 나는 오씨가 월북한 1985년 이전에 독일을 방문한 적이 없다』라고 실토했다.

문제는 오길남이 어떻게 되어 25년전 일을 오늘에 와서 토설하며 분주탕을 피우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현 보수당국은 집권하기 바쁘게 「비핵,개방 ,3000」을 대북정책으로 내들고 동족대결정책에 박차를 가하였다.

보수당국은 북침전쟁연습에 집착하면서 한편으로는 탈북자들을 비롯한 인간쓰레기들을 긁어 모아 반북모략책동을 벌였다.

특히 과거 군부독재시대를 회귀시켜 이 땅을 인권의 불모지로 만든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거센 항의가 빗발치자 보수당국은 저들에게로 쏠리는 비난의 화살을 동족에게로 돌리기 위해 있지도 않는 「북 인권문제」를 걸고 들었다. 그러자니 사건조작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꾸며낸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통영의 모녀의 이른바 「수감」이었다. 이를 위해 청와대와 국정원, 통일부는 김기철이라는 가명으로 된 제 3의 인물을 내세워 2003년 북의 보위지도원을 통해 신씨 모녀가 북에서 이른바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모략을 꾸며 언론에 내 던졌다.

당국의 지령을 받은 북인권 특별위원장 김태훈은 언론이 지켜보는 속에 오길남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 사례를 접수하는 놀음을 벌인 다음 이를 확산시켰다.

당국의 후원과 자금을 받은 오길남은 감지덕지해 하며 인터뷰에 얼굴을 들이밀고 나는 가족을 괴멸로 이끈 바보였다느니, 꿈에도 아내와 두 딸을 보고 싶다느니 뭐니 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면 오길남이 진심으로 처와 자식들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겠는가.

1991년 1월 당시 윤이상 선생은 오길남이 북에 있는 처자식을 그리워할 것 같아 애를 써서 가족의 음성이 녹음된 테이프와 사진 등을 그에게 전해준 적이 있었다.

그러나 오길남은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아내와 두 딸의 목소리를 듣고서도 인상을 찌푸리었는 가하면 가족사진을 받아 쥐고서는 『왜 아이들이 이렇게 못 나서』라면서 히히적 거리었다. 그리고 나서 『나는 가족을 찾는 것을 단념한지 오래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런 그가 꿈에도 아내와 두 딸을 보고 싶어했다는 것이야말로 실로 앙천대소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오길남의 그 무슨 가족구출운동은 당국의 지령에 의해 조작된 또 하나의 반북 모략극이라는 것을 그대로 입증해주고 있다.

보수당국은 오길남이와 같은 인간쓰레기들을 내세워 반북인권모략책동에 매달릴 수록 저들의 추악한 정체만을 드러낸다는 것을 명심하고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