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성역 없는 수사는 국민의 요구

나는 저녁이면 내곡동을 거쳐 노숙지인 모 근처로 가군 한다.

그때마다 나는 MB에 대한 증오와 협오감을 금할 수 없다.

나같이 돈없는 사람들은 세방도 구하지 못해 지하철을 비롯한 여기저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있는데 대통령이라는 MB는 국민혈세로 퇴임 후에 살 게 될 호화주택까지 내곡동에 지으려고 했으니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대통령이 솔선 수범으로 부정비리를 자행하고 있으니 그의 뒤를 이어 친,인척들과 청와대족속들도 남에게 뒤질세라 경쟁적으로 제 돈주머니를 불룩하게 채워 넣고 있다.

대통령의 친,인척 측근 비리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는 속에 MB형님의 보좌관이 이국철 SLS그룹 회장과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9억원을 받고 의원실 직원들까지 동원해 돈세탁을 한 사실과 MB의 처 사촌오빠가 제일저축은행 퇴출 구명로비 명목으로 4억원을 챙기었다는 자료가 공개되어 사람들을 더욱 분격케 하고 있다.

이게 바로 『현 정권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다』라고 MB가 말끝마다 외쳐대던 이른바 「실용」정권의 현 주소이다.

국민을 위한 「실용」이 아니라 개인의 잇속을 챙기는「실용」, 더는 묵인할 수 없다.

부패비리는 제때에 밝혀내고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

대통령과 그의 친 인척이라고 해서 덮어둘 수 없다.

검찰은 내곡동 사저 게이트,형님 게이트,사촌오빠 게이트, 저축은행 게이트, 이국철 게이트 등 각 사안들을 성역없이 조사해 공개해야 한다.

이것은 나만이 아닌 국민의 요구이다.

노숙자 김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