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비에 그 딸

요즈음 박근혜가 치마바람을 일구며 정치무대에 나타나 독을 쓰는 걸 보니 닭살이 다 돋아나는 것 같다.

그 독사같은 여자가 앞으로 어떤 엄청난 일을 저지를지 가늠할 수 없다.

박근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그의 애비인 유신독재자이다.

유신독재자가 종말을 고한지도 수십여년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그 악몽같은 시기를 생각하면 몸서리를 치군 한다.

그만큼 그는 우리 민중에게 아물 수 없는 가슴속 상처를 남긴 독재의 왕초이다.

특히 자기의 정치적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그 야수적인 독재기질은 누구도 따를 수 없다.

유신독재에 반항하거나 지시에 불복하는 사람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가혹한 탄압의 대상이 되어 억울한 생죽음을 당했다.

파쇼독재집단의 중세기적인 고문과 모략에 의해 조작된 수많은 「간첩단 사건」으로 얼마나 많은 민주인사들과 청년학생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는가.

그런데 지금 박근혜가 노는 꼴을 보니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박근혜는 유신독재자의 표리부동하고 포악무도한 독재기질을 그대로 빼어 닮았다.

그가 자기의 정치적 반대세력은 물론 자기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언제 어떤 방법으로든지 반드시 복수 하고야 마는 것을 보면 역시 그 애비에 그 딸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인면수심의 독재자의 종자가 대권욕에 사로잡혀 미쳐 날뛰고 있는 것은 더욱 안될 소리이다.

그것은 그대로 유신독재자의 부활로 된다.

치떨리는 유신독재시대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이번 총선에서부터 박근혜의 새누리당을 완전히 매장해 버려야 한다.

재야인사 김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