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론」공세 왜?

최근 박근혜를 비롯한 새누리당이 진보세력에 대한 「색깔론」공세에 악랄하게 매달리면서 민심을 끌어보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

박근혜와 그 심복졸개들은 지금 진보세력에 대해 『정체성이 불투명하다』느니,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다』느니, 『국익을 버린다』느니 뭐니 하며 그들을 「종북세력」으로 몰아가는가 하면 『한미동맹해체와 재벌해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여의도에 들어오면 안된다』고 핏대를 돋구고 있다.

심지어 진보정당안에 북과 관련된 「공작원」이 5명이나 있다고 하면서 모략적인 여론몰이작전까지 벌이고 있다.

이것은 저들의 반역적 정체를 가리우고 남북대결책동을 합리화함으로써 진보세력을 위축시키고 선거정국을 유리하게 만들려는 음모적 책동이 아닐 수 없다.

이명박과 박근혜를 비롯한 보수패당은 선거시기가 올 때마다 진보세력을 북과 연계시키는 『북풍』바람을 일으키며 민심의 심판을 모면하기 위해 책동해왔다.

4월 총선을 앞둔 지금에 와서 벌이는 「북풍」몰이는 그 수법과 내용에 있어서 지난시기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

그것은 그들이 나라와 민족 앞에 저지른 죄악에 대한 민심의 분노와 항거를 지난시기와 같은 방법으로는 피할 수 없다고 타산했기 때문이다.

보수패당이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환장해 이 땅을 미국의 식민지 속국으로 더욱 전락시키고 남북관계를 극단한 대결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으며 파쇼적 탄압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모조리 파괴한 엄청난 죄악을 반드시 심판하려는 민중의 기세는 비상히 높아지고 있다.

보수패당은 대내외정책의 총체적인 실패와 잇따라 드러나는 권력형 부정부패행위로 하여 심각한 통치위기를 겪고 있다.

남북관계를 최악의 대결국면에로 치닫게 한 것을 놓고 보아도 그렇다.

활력있게 전진하던 6.15통일시대를 눈에든 가시처럼 여기던 보수패당은 「비핵, 개방, 3 000」과 같은 극단적인 대결정책을 들고 나오며 남북관계를 여지없이 파괴했다.

저들에 대한 내외의 비난과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보수당국은 『상생, 공영』과 『원칙고수』, 『기다리는 전략』따위의 대결구호를 들고 나왔으며 특대형 반북모략과 군사적 도발책동을 일삼으면서 사태를 더욱 첨예한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몰아갔다.

보수패당이 이것을 『제대로 된 남북관계』라고 떠든 것은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냈다.

보수당국이 경제를 파괴하고 민생을 파괴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보수당국이 『친서민정책』을 요란스럽게 광고했지만 이 땅에서 그런 것은 있어본 적도 없으며 그들은 1%의 특권족속들과 재벌들을 더욱 살찌우고 99%의 근로민중을 기아와 빈궁 등 최악의 민생고에 시달리게 한 것밖에 없다.

지금 이 땅에서 가계부채가 9천 290억달러에 이르러 그것이 국내 총 생산액의 87%에 달해 국제적으로 정해놓은 위험계선(85%)을 넘어섰다는 조사자료는 우연한 것이 아니다.

특히 최근 연이어 드러나는 집권층 내에서의 부정부패행위들은 보수패당의 더러운 정체를 만천하에 폭로해주고 있다.

「내곡동 주택부지 구입사건」,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사건」, 「CNK주가조작사건」 등은 그 대표적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BBK주가조작사건의 실체도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그 주범이 이명박이라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이명박과 박근혜패당은 어떻게 해서나 저들의 범죄를 가리우고 살길을 열어보기 위해 온갖 권모술수를 다하고 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 후보들을 비롯한 보수패당이 전례없는 「색깔론」공세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바로 날로 높아가는 정권심판론을 무마시키고 여론을 「북풍」으로 몰아가면서 저들의 대내외 정책의 실패와 부정부패행위의 진상을 가리우고 불리한 선거판세를 역전시켜 보려는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다.

보수패당은 저들에 대한 심판여론을 돌리고 민심을 유혹하기 위한 각종 공약들을 남발하지만 대내외 정책실패와 부정부패행위들에 대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진보세력과 각계 민중은 날로 악랄해지는 보수패당의 「색깔론」 공세에 그들의 정책실패와 부정부패 등 각종 범죄행위들을 낱낱이 폭로단죄하는 역공세를 벌임으로써 새누리당의 「북풍」모략책동을 단호히 짓뭉개 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