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웃음속에 비낀 민생걱정

새누리당의 공천후보 지원놀음에 동분서주하던 박근혜가 『민생문제보다는 한미FTA를 폐지하자고 싸우고, 한미동맹해체하자고 싸우고, 해군기지때문에 싸우면 되겠나』라고 얼빠진 소리로 야권세력을 비하하려 들었다.

얼핏 들으면 새누리당인 자기네만큼 민생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는 세력이 없다는 소리같지만 이것은 명백히 민생을 더한 도탄 속에 몰아넣으려는 궤변이며 기만적인 언사로 새누리당의 몸값을 올려보려는 정치 사기극이다.

국민이 왜 한미 FTA를 반대하는가.

그것은 이 땅의 민생과 경제의 명줄이 여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경제적 효과분배에 따른 빈부격차의 증대, 다국적 기업중심의 제도개편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성과 고용 불안증대 등의 사회문제를 확산시키는 한미 FTA가 이 땅의 경제를 망치고 민생에 악결과를 산생시킬 것은 자명하다.

국민은 왜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가.

그것은 평화가 민생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군사기지자체는 평화가 아닌 전쟁을 위해서 존재한다.

자국방위의 명목은 미국에게 군 통수권을 맡기고 있는 보수당국에게 어울리지 않는 소리이며 여기에는 세계제패를 꿈꾸고 있는 미국의 음흉한 속셈이 짙게 깔려있는 것이다.

군사기지 건설과 관리에 드는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막대한 국민혈세가 탕진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그러면 가뜩이나 핍박해진 민생은 더욱 쪼들리고 전쟁불안감에 시달려 발편 잠을 못자는 국민은 더한 고통에 빠져들게 된다.

국민은 왜 한미동맹을 원치 않는가.

상전과 주구사이의 관계로 된 한미동맹은 우리 민중의 수치이기때문이다.

동족을 해치기 위해서 존재하고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망국적인 예속동맹으로 하여 민족분열의 고통은 더해만 가고 우리 민중은 주한 미군의 폭행의 대상으로 되어 치욕의 운명을 당하고 있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민생과 관련한 이 모든 문제에 대해 아닌 보살하고 있으며 박근혜는 웃음을 담은 얼굴에 교활한 언사로 정당화하려 들고 있다.

또한 이를 반대하는 진보세력에게는 「색깔론」공세를 퍼붓고 있다.

민생은 얼빠진 공리공담이 아니라 그것을 실현할 확고한 의지와 실천으로 담보된다.

민생을 구원할 아무런 의지나 능력이 없이 계속 악설을 내 밷으며 그 길로 질주하려는 박근혜의 속셈은 명백하다.

필요한 것은 권력이지 결코 민생은 자기와 무관계하다는 것이다.

이런 악녀가 지금 그것을 위해 송곳 이를 감추고 억지웃음을 짓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