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보호자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하여 새누리당이 『MB 하야』가 자기 당의 입장이 아니라고 정식 발표했다.

이로써 그 무슨 『구태정치, 과거정치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느니, 이 사건을 「특검」에 맡기자느니 하고 줴쳐 대던 박근혜와 그 패거리들의 진짜 속셈이 드러났다.

주지하다시피 총선이 눈앞에 박두한 시기에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진상을 까밝히는 증거자료들이 연이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새누리당에게 있어서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은 것이다.

저들에게 쏠리고 있는 국민의 『정권심판론』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으로 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으로 명칭을 갈아대고 기만적인 「쇄신」바람으로 이명박과의 「차별화」를 광고해 왔건만 좀처럼 민심은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선거판세는 저들에게 더 불리하게 번져지게 되자 박근혜는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특검」이라는 광대극을 연출하였다.

그러던 새누리당이 무엇 때문에 지금에 와서 『MB 하야』가 자기 당의 입장이 아니라고 공공연이 말하고 있겠는가.

이제 MB 를 더 자극시켰다가는 청와대가 반발하여 사건에 가담한 새누리당의 정체를 고발한다면 자기가 판 함정에 제가 빠지는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러운 정권, 더러운 정치와 단절』이니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느니 하던 그 입에서 『MB 하야』 반대 입장이 터져 나온 것이다.

결국 이명박의 입을 막아 저들도 살자는 것이다.

각계 민중은 이명박의 죄악 속에 박근혜의 죄악이 있고 한나라당의 반역정체속에 새누리당의 정체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단호히 심판함으로써 역적의 무리들이 다시는 정치무대에 얼씬 못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