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반역의 무리들을 척결하자

돈에 의해 모든 것이 좌우지 되는 이 땅에서 일자리를 잃는다는 건 목숨을 잃는 것이나 같다.

그래서 누구나 위험한 노동환경속에서 그리고 낮에 이어 심야노동까지 강요당하면서도 일자리를 지키려고 모지름을 쓴다.

생계유지에 반도 차지 않는 최저임금으로 속이 탈 때도 많지만 일자리마저 빼앗기면 당장 굶어죽는 처지에 놓이니 별 수 없다.

그런데도 재벌들과 업주들은 저들의 이윤추구만을 생각하며 제 마음대로 노동자들을 해고시키고 있으니 근로민중의 삶은 시시각각 꺼져만 가고 있다.

문제는 그 주범들이 책임과 처벌은 고사하고 오히려 경찰의 보호까지 받고 있는 것이다.

누구 때문인가.

「경제 살리기」라는 미명하에 대기업체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재벌위주의 경제정책을 강행해온 이명박 때문이다.

MB가 들고 나온 반민중적인 『공기업민영화 정책』과 『노동시장유연화』로 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떨어지고 하루아침에 해고되는 일이 매일 매 시각 경향의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더욱이 생존의 권리를 위한 민중의 투쟁은 불법으로 탄압되고 있다.

지금 쌍용자동차에서는 정리해고의 후과로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을 추모하기 위한 대한문 분향소로 향한 민중의 분노와 저주에 찬 목소리는 하늘에 닿았건만 이명박패당은 청와대와 여의도에 틀고 앉아 부정비리로 제 돈주머니를 채우며 호의호식하고 있다.

이 땅에 460여만명에 달하는 실업자와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불안감에 쌓여있는 860여만명의 비정규직자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하나이다.

23번째 죽음이 산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 나가서는 99%의 삶을 위해 MB를 비롯한 보수패당을 단호히 척결하고 민중이 주인된 새 사회를 하루 빨리 안아와야 한다.

(노동자 원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