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어족」의 처지에서 벗어나려면

실용정권의 등장과 함께 이 땅에는 수많은 낱말들이 생겨났다.

그 중에는 「푸어족」이라는 말도 있다.

「푸어족」이란 『가난하다』(poor)는 영어 단어를 붙여 부르는 이름이다.

「푸어족」은 열심히 일을 해도 경제적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워킹푸어」, 고령으로 하여 수입원천이 고갈된 「리타이어푸어」, 자영업에서 실패한 「쏘호푸어」, 빚을 내여 집을 사고 살아가는 「하우스푸어」, 출산과 육아부담에 짓눌려 있는 「베이비푸어」, 부동산투기로 돈을 잃은 「랜드푸어」 등 여러 유형으로 분류되어 있다.

정말 억이 막히고 분통이 치밀어오른다.

이 땅의 모든 것은 분명히 우리 근로민중의 피와 땀이 바쳐진 노동의 산물이건만 어째서 물질적 부의 창조자인 우리 국민들은 이렇듯 비참한 인생을 살아야 하며 사회적으로 버림을 받아야 하는가.

과연 이런 비참상을 이 땅에 산생시킨 장본인은 누구인가.

그 것은 바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해결한다』면서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은 MB패당이다.

현재 이 땅에서는 MB의 사대매국적인 「한미 FTA」의 국회날치기 통과와 대기업체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재벌위주의 「공기업민영화 정책」, 「노동시장유연화」 등 각종 반역정책의 후과로 20~40대의 60%이상, 소상공인의 80%이상, 노동자의 68%가 「푸어족」의 처지에 놓여있다.

반면에 1%의 재벌들과 기득권자들의 한해 소득은 이 땅 전체소득의 11.5%이며 10대 재벌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 역시 사회 전체의 60%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억대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재벌들과 특권계층의 손자들은 100여명이나 된다.

민생은 어떻게 되든 아랑곳없이 오직 권력을 저들의 안일과 향락을 추구하고 재부 축적의 수단으로 밖에 여기지 않는 반역의 무리들이 청와대를 틀고 앉아 있으니 어떻게 민생이 향상될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보수패당은 24조원이나 되는 막대한 국민혈세를 미국제 살인 전쟁장비구입에 탕진할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10억달러분의 미국헬기와 미사일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명박의 반 민중적인 정책에 적극 동조하여 이 땅에 「푸어족」을 산생시킨 새누리당은 그 무슨 「민생복지 5대공약」에 따른 「12개 우선 처리 민생법안」 확정놀음이라는 기만극을 연출하면서 대선에서 부패정권을 연장하려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

국민을 등진 온갖 반역정책강행과 부정비리로 제 호주머니를 불구다 못해 양키들과 야합하여 동족대결에 혈안이 되어 날뛰는 보수패당에 의해 민생은 더욱 도탄에 빠지고 한반도에는 전쟁의 먹구름만이 무겁게 드리워져 있다.

「푸어족」의 불행한 운명에서 벗어나 인간의 참 삶을 누리는 길은 MB와 새누리당을 비롯한 반역의 무리를 단호히 척결하고 온 겨레가 일일천추로 바라는 통일조국을 하루속히 창출하는 것뿐이다.

(평론가 하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