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투쟁만이 살길이다

이명박 보수패당이 권좌에 올라있는 이 땅에서 날이 갈 수록 높아가고 있는 것은 근로민중의 원한에 찬 목소리뿐이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해결』한다는 기만적인 공약으로 국민을 속여넘기고 친미사대적이며 친재벌적인 경제정책의 강행으로 제 돈주머니만을 불구어온 MB패당의 집권 4년간은 460 여만명의 실업자와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860만의 비정규직을 산생시켰다.

뿐 아니라 최저생계비도 벌지 못하는 극빈가정은 300만세대, 빈민층은 1000만명수준에 이르렀으며 전체 세대의 35%정도에 해당되는 700만세대이상이 온전한 제집 한칸 없어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닭장같은 쪽방이나 판자집, 지어 움막이나 동굴같은데서 사는 주민들도 68만세대에 이르고 있다.

물가난, 실업난, 주택난, 자녀교육난 등 모진 생활고를 비관하여 매일 평균 4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고 특히 청춘의 희열과 희망에 넘쳐 한창 배우고 일해야 할 10대와 20대, 30대 젊은이들 속에서 자살이 첫째가는 사망원인으로 되고 있다.

인간에게 초보적으로 갖추어져야 할 삶의 권리가 이렇게 무참히 짓밟혀진 이 땅에서 얼마전 31살의 삼성노동자가 산재의 후과로 인한 재생불량성 빈혈의 13년이라는 투병생활 끝에 억울한 생을 마치었다.

이로써 지난 5월 7일, 이윤정 씨의 사망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목숨을 잃게 되었으며 이것은 올 해에만 벌써 네 번째 삼성 직업병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된다.

정리해고의 후과로 22명이 목숨을 잃은 쌍용자동차의 대한문 분향소 사태도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이 땅의 처참한 민생과 인권말살의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보수당국은 입만 벌어지면 있지도 않는 북의 『인권문제』를 떠들어대고 있으며 새누리당은 그 무슨 「북인권법」이라는 것을 만들어내지 못해 안달이나 하고 있다.

나라와 민족을 배반하고 우리 민중을 삶의 벼랑끝으로 몰아간 주범이 가소롭게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민중이 주인되어 참 삶을 누리는 존엄 높은 북의 체제를 헐뜯지 못해 지랄발광하는 것은 이 땅에 동족대결의 참극을 불러오는 용납할 수 없는 또 하나의 대역죄가 아닐 수 없다.

현실은 우리 민중으로 하여금 보수패당이 권력의 자리에 올라있는 한 실업과 빈궁에서 허덕이다 못해 죽음의 문턱에 이른 이 땅의 참혹한 민생과 인권문제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쳐주고 있다.

소중한 국민의 목숨과 자라나는 후대들의 미래를 위해 보수패당을 정치무대에서 단호히 척결하는 것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사활적인 문제로 나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삶의 막바지에 선 우리 민중이 살길은 투쟁이며 서로 마음과 힘을 합쳐 투쟁하는 여기에 민중복지의 정로가 있다.

전체 국민들이여!

경향에 타오르는 반정부, 반보수투쟁에 너도 나도 동참해 민중의 행복을 우리 손으로 안아오자.

(노동자 서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