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고]

모략적인 「간첩사건」조작놀이 즉각 중지돼야

최근 국정원을 비롯한 공안당국이 『여간첩』이요, 『노인간첩』이요 뭐요 하면서 그 무슨 「간첩사건」을 자꾸 들먹이는 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 속에 남북대결의식을 고취할 수 있겠는가 하는데만 골몰하던 나머지 이따위 모략적인 광대극을 계속 연출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 국민은 그런 서투른 연극을 신물이 날 정도로 보아왔다.

얼마전에는 탈북자로 둔갑시킨 인간쓰레기들을 해외에까지 끌고 다니며 동족을 모함하고 헐뜯는데 동원시켰다가 그 진상이 탄로나는 바람에 망신만 당하더니 이제는 또 『국가보위부』요, 『자백』이요 하면서 흉심이 말짱 들여다 보이는 대결극을 벌이고 있어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문제는 보수패당이 왜『종북좌파세력척결』을 떠들며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진보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소동을 벌이고 있는 시기에 이런 허황한 「간첩사건」들까지 들고 나오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건 이 기회에 정계는 물론 사회각계에 파쇼적인 공안정국을 조성하여 진보세력을 모조리 「좌파」로 몰아 싹쓸이하고 청와대에 무혈입성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남자를 여자로, 죽은 자를 산 자로 만드는 것 외에 못하는 짓이 없는 국정원이고 보면 이번 사건 역시 모략극이 분명하다.

보수패당이 권좌를 차지한 이후 지금까지 대결의 악순환과 전쟁의 먹구름만 몰아왔는데 이제 또 대권을 장악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보수패당을 단호히 심판하여야 한다.

이명박과 보수패당은 반북대결소동이 저들의 숨통을 더욱 조이는 올가미로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모략적인 「간첩사건」조작놀이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

시민 장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