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부터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림팩(환태평양훈련)훈련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미국과 한국군을 비롯한 22개 나라가 참가해 오는 8월 초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는 대잠수함훈련, 미사일방어훈련, 실탄사격 등 각종 작전연습이 실시되며 여기에는 잠수함 48척, 항공기 200여대 등 2만 5000여명의 병력이 동원되고 있다.

림팩훈련이 세계최대의 다국적 해군훈련이지만 올해처럼 내용과 규모에서 방대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은 미국의 침략전쟁책동이 계단식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날로 무모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림팩훈련은 그 무슨 「유사시」 중요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연안국 해군간의 연합작전능력을 강화한다는 구실로 벌어지는 다국적 해군 연합기동훈련으로서 지난 1990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다.

미군이 작전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이 훈련에 군부호전집단이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한반도 전체를 점령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동북아시아에 대한 지배권을 실현하려는 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침략야망이다.

여기에 적극 가담해 나서고 있는 것이 바로 군부호전집단을 비롯한 이명박 보수패당이다.

이번 훈련에서도 군부에서는 이지스 구축함과 한국형 구축함, 잠수함 등의 함정들과 P-3C해상초계기, 링스 대잠헬기 등 수상, 수중, 항공을 포함한 입체적인 전력들을 투입하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쟁연습에 광기를 부리고 있다.

림팩훈련에 앞서서는 사상 처음으로 해병대를 파견해 하와이주 오아후섬에 있는 해병대훈련장에서 수색과 정찰, 기계화전투 등 도시지역 전투훈련을 벌이고 미국으로부터 「능력평가」를 받은 다음 본 훈련에 들어갔다.

미 해군 제3함대 사령관이 『한국군이 다양한 장비를 지원하면서 아주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평한 것은 군부호전집단의 극도에 달한 전쟁광기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지금 이명박 보수패당은 외세와의 공모결탁으로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기어이 불을 지르기 위해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

최근시기에도 보수패당은 서해상에서 미국과 함께 대규모 연합해상훈련을 벌였고 제주도 남방해상에서는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여놓았다.

휴전선을 가까이한 경기도 포천에서는 2000여명의 병력과 각종 전쟁장비들을 동원해 한미합동 실탄사격연습을 벌이며 전쟁열기를 더욱 고취했다.

심지어 보수패당은 일본과의 군사적 결탁을 통한 한미일의「3각군사동맹」을 완성하기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

이런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림팩훈련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가 하는 것을 모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번 훈련과 관련해 미군부가 북의 『도발』을 운운하며 『지원』 을 역설한 것만 보아도 그것이 위험 천만한 북침전쟁연습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침략과 전쟁의 원흉이고 이명박 보수패당은 외세의 힘을 빌어 동족을 해치려는 미국의 전쟁사환꾼, 북침전쟁의 돌격대라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에 환장한 이명박과 같은 호전광이 있는 한 민족적 평화와 안정, 자주통일을 기대할 수 없고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은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이 땅에서 침략과 전쟁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해 침략자와 매국노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반미, 반전, 반이명박, 반보수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