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이명박은 청와대에 정계와 군부의 요직에 있다가 퇴직한 자들을 모아놓고 북의『도발』 이니, 몇배의 『응징』이니 하는 등의 대결적 험담을 늘어놓았다.

며칠 전에도 국무총리와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보수패당은 북의 「도발」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며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여놓았다.

이것은 남북관계를 험악한 대결국면으로 몰아간 책임을 북에 넘겨 씌우고 남북대결책동을 더욱 노골화하며 뿌리깊은 북침야망을 실현해보려는 불순한 기도의 발로이다.

이명박 보수패당이 집권초기부터 있지도 않는 북의 『도발』을 운운하며 동족대결책동에 매달려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보수패당은 북이 취하는 모든 조치를 무작정 『도발』로 모독하고 있다는데 그 엄중성이 있다.

한미호전집단의 날로 노골화되는 핵전쟁 도발책동에 대처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의 일환으로 되는 핵 보유를 『도발』로 걸고 드는 것도 이명박 보수패당이고 과학기술연구를 위한 인공위성발사를 『미사일발사』로 매도하면서 『도발』을 떠드는 것도 보수패당이며 저들의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까지 「도발」로 뒤집는 것이 바로 군부를 비롯한 MB패당이다.

심지어 민족의 최고존엄을 모독한 보수패당과 깡패들의 천인공노할 만행에 대한 천만군민의 멸적의 기세마저 『도발』로 걸고 들면서 대결과 전쟁책동에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

이명박이 저들이 자행한 고약한 행위와 도발적 망동을 미화분식하면서 북의 응당한 조치에 대해 「도발」의 감투를 씌우며 『응징』 을 떠드는 것은 도발자의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파렴치한 궤변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군부를 비롯한 보수패당은 해마다 「키 리졸브」와 「독수리」, 「을지 프리덤 가디언」 등 각종 명목의 대규모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끊임없이 벌여놓고 핵전쟁위험을 가중시켰다.

인공기를 표적으로 삼고 총포탄을 미친듯이 쏘아대고 『평양점령』과 『창문을 통한 집무실타격』을 운운하며 극도의 전쟁열을 고취한 것도 다름 아닌 그들이다.

또 어리석은 『급변사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의 통일』을 떠들며 체제대결과 「흡수통일」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한줌도 못되는 극우보수세력과 추악한 인간쓰레기들까지 동원해 대북전단살포 등 반북대결선전을 악랄하게 벌이게 한 것이 그들이 아니고 누구란 말인가.

보수패당이 기회있을 때마다 약국의 감초마냥 써먹고 있는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사건도 북에 책임을 넘겨 씌우기 위한 모략적인 특대형 도발책동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 민족의 대국상에 조의를 표시하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에 이바지하고자 평양을 방문했던 노수희 부의장을 뜨거운 눈물 속에 환송하는 이북민중들 면전에서 야수처럼 달려들어 그를 마구 폭행하며 짐짝같이 끌고 갔을 뿐 아니라 민족의 최고존엄을 또다시 모독하며 대대적인 대결소동을 벌인 것은 그들에게 민족적 감정이 꼬물만큼도 없으며 보수패당이야말로 초보적인 인륜도덕도 모르는 무지막지한 깡패무리, 극악무도한 대결광신자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제반 사실은 동족에 대한 도발책동을 일삼으며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극단한 대결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장본인은 바로 이명박 보수패당이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과 보수패당이 북의 「도발」에 대해 집요하게 들고 나오고 있는 것은 날로 승승장구하는 북의 정치군사적 위력 앞에 질겁한 나머지 어떻게 하나 북의 영상을 깎아 내리고 저들의 대결과 전쟁책동을 합리화하며 북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땅에 여러 독재자들이 출몰했지만 꺼져가는 운명 속에서도 동족대결에 그처럼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는 것은 유독 이명박과 보수패당이다.

이명박 보수패당은 동족대결과 전쟁도발책동에서 살 길을 열어보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저들의 수치스러운 파멸을 더욱 촉진하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