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이명박은 『통일은 정말 가까이 왔다』고 떠들었다.

대결광신자의 잠꼬대같은 넋두리라 아니 할 수 없다.

이명박 보수당국이 등장하면서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가 전면적으로 파탄되고 가까이 다가왔던 통일이 아득히 멀어졌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다.

집권초기부터 『6.15식 통일은 절대 안된다』고 기염을 토하면서 6.15통일시대의 고귀한 성과물을 모조리 짓밟아버린 보수당국은 시종일관 반통일대결책동에 매달려왔다.

문제는 함선침몰사건과 연평도사건 등 특대형 반북모략사건들을 일으키고 정세를 극단한 대결과 전쟁접경에로 몰아간 것도 부족해 민족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전대미문의 반민족적,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연이어 감행하면서 통일에 역행해온 이명박이 어떻게 되어 지금에 와서 갑자기 『통일이 가까이 왔다』는 등의 가을뻐꾸기 같은 소리를 하게 됐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대내외 정책의 총체적인 파산과 연이어 드러나는 친인척 및 측근 부정비리행위로 하여 저들에게 쏠리는 저주와 규탄의 목소리를 무마시키고 여론을 다른데로 돌려 통치위기를 모면하려는데 있다.

실제로 이명박이 권좌에 올라앉은 첫 시기부터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수입 반대투쟁 등으로 집권위기에 시달리지 않은 적이 없지만 집권말기에 이른 오늘날의 통치위기는 절정에 달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인 일본과의 군사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국무회의에서 날치기로 통과시키고 서명까지 하려던 술책이 드러나 전국민의 항의와 규탄을 불러일으킨 것을 보아도 그렇다.

이명박은 국회를 속이고 국민을 무시하면서 일본과의 군사협정을 밀실처리하려던 흉악한 속심이 드러났으면 마땅히 그것을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

그러나 이명박은 그것을 『절차상의 문제』라고 하면서 어떻게 하나 강행추진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

일찍이 왜왕을 「천황」으로 호칭하고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에 대해 『지금은 곤난하니 기다려 달라』고 비굴한 작태를 드러내며 신성한 영토를 팔아먹기 위해 음으로 양으로 책동해온 이명박이 일본 군국주의세력에게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군사협정까지 체결하려는데 대한 항의와 규탄의 목소리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아졌다.

집권세력내부에서도 친일사대 매국행위의 극치에 이른 이명박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연방 터져 나오고 있다.

이명박과 관련된 친인척 및 측근 부정비리행위도 그의 통치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상왕」으로 불리우던 이명박의 친형인 이상득이 막대한 부정자금을 갈취한 사건으로 감옥행을 한데다가 청와대의 심복졸개들까지 잇따라 사표소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이명박은 개밥의 도토리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명박과 관련자들의 부정비리행위에 연루된 혐의자들이 자그만치 수백명에 이른다고 하는 것만 보아도 이명박은 가장 추악한 돈벌레이고 부정부패의 왕초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이뿐이 아니다. 극단한 민생고에 시달리는 사람들 속에서 자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MB정권에 대한 원한이 이 땅 전역에 사무쳐 있다.

최근 모 언론사가 MB의 국정운영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는데 90%가 잘못하고 있다면서 이명박은 당장 하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이명박으로서는 지금 존재하고 있는 것만 해도 기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로부터 이명박은 어떻게 해서나 격노한 민심을 무마시키고 여론을 돌려보려는 속셈으로 왕청같이 『통일이 가까이 왔다』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시기 통일은 『한밤중에 도둑같이 온다』고 한 그의 망언은 「흡수통일」야망에 광분한 자의 어리석은 망발이지만 이번에 『통일이 가까이 왔다』고 한 넋두리는 숨 넘어가는 자의 마지막 비명에 지나지 않는다.

사회각계에서 이명박의 이번 망언을 두고 『MB 스스로 죽음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실토한 것이라고 평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이명박은 시대착오적인 넋두리로 여론을 돌려보려는 것은 저들의 더러운 정체를 더욱 드러내고 수치스러운 말로만 재촉할 뿐이라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