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고]

한국 경찰의 현주소

지금 이 땅에선 용역들에 의한 폭행이 사회의 큰 문제거리로 되고 있다.

근데 문제는 경찰이 용역들의 폭행으로 피를 흘리는 노동자들을 지켜보면서도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거다.

안산의 자동차 부품업체 에스 제이 엠( SJM)의 사태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당시 용역깡패들은 이곳에 난입하여 소화기, 곤봉을 휘두르면서 노동자들을 마구 폭행하였다.

직장밖에는 3개 경찰 중대가 전진배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그들에게 달려가 『살려달라. 막아 달라』고 애원하였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는 『경비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타인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 행사를 금지』하며 『흉기 등 위험한 물건으로 집단 폭행을 금지』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경찰은 폭력을 휘두르는 용역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으며 폭력을 차단하는 행동도 하지 않았다.

오죽하면 『우리가 개처럼 맞고 있어도 못본 척 했다. 우리 노동자들은 국민도 아니냐』라고 울분을 토로했겠는가.

경찰은 지난 6월부터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5대 폭력 근절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국민들과 약속했다.

그럼 왜 경찰은 용역들이 노동자들을 상대로 소화기를 휘두르고 철제부품을 던지는 등 폭행을 자행하는 것을 보면서도 일절 개입하지 않았겠는가.

이날 폭행을 자행한 용역들은 일명 『컨택터스』라고 불리는 패거리들이다.

『컨택터스』는 2006년에 설립되었는데 2007년 이명박의 대선당시 그의 개인경호를 맡아 수행하였다.

이 패당은 이명박의 집권과 함께 더욱 기가 살아 임금인상과 일자리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현장들에 나타나 폭행을 가하군 하였다.

결국 용역깡패들을 그곳으로 보낸 것은 이명박이며 경찰은 당국으로부터 용역들을 보호할데 대한 임무를 받았던 것이다.

국민보호가 아니라 국민을 폭행하는 용역과 같은 깡패들을 보호하는 것, 바로 이것이 한국경찰의 현주소이다.

노동자 김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