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논평

지금 각계 민중은 최근에 드러난 미국의 핵 물질살포계획에 분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중앙일보에 의해 공개된 바와 같이 지난 6.25전쟁시기 미국은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지역에 플루토니움과 핵 폐기물 등 방사능물질을 대량 살포하여 우리 나라를 황폐화시키려는 흉계를 꾸미었다.

이 것은 한반도를 인간불모지로 만들려는 악착한 흉계로서 우리의 단일민족, 단일강토, 단일역사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없애려는 특대형 범죄행위이다.

세계가 인정하는 바와 같이 우리 민족은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단일민족이며 수 천년동안 하나의 강토에서 하나의 문화, 하나의 언어, 하나의 역사를 창조하며 살아온 근면하고 슬기로운 민족이다.

이런 자랑스러운 민족을 미국이 「해방자」의 탈을 쓰고 인위적으로 갈라놓은 것 자체가 천추에 용서 못할 죄악이다.

그런데 미국이 한반도 지배야망을 이룰 수 없게 되자 또다시 우리 나라를 방사능 오염지대로 만들고 여기에 비인간지대를 형성하여 분열을 고착시킬 흉계를 꾸민 것은 그들이야말로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고 다른 나라의 영토를 불모지로 만드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도 서슴치 않는 야만이며 핵 범죄의 원흉이라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 1952년까지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무려 65차례나 핵 시험을 벌인 사실이 이를 실증해주고 있다.

지나간 역사는 현재를 들여다보게 하는 거울이다.

지금 미국은 지난 세기에 이루지 못한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

최근 미국과 군부호전세력은「연례적인 방어훈련」 의 간판 밑에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벌여놓았다.

3만여명의 미제침략군과 5만 6 000여명의 국군, 44만여명의 민간인들과 지난 6.25전쟁시기 『유엔군』의 간판밑에 기어들었던 추종국가들의 군사인원들이 참가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북침을 노린 핵 선제공격연습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미국과 호전세력의 이러한 불장난소동이 이북을 반대하는 핵전쟁, 6.25전쟁시기를 훨씬 능가하는 핵 공격전으로 되리라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

제반사실은 핵에 의거한 미국의 이남지배야망, 북침야망은 변하지 않았으며 날로 악랄하고 횡포하게 감행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깨우쳐 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미제침략군과 친미호전세력을 쓸어버리고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고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