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입]

장준하 죽음은 박정희 정권의 문제

-이창기 『자주민보』 대표 -

7일 『한겨레』신문이 소개한 장준하 선생 유골을 보니 뒤에서 오른손으로 오른쪽 머리 뒷부분을 단 한방에 타격하여 학살했음을 명백히 말해주고 있다. 아마도 매우 힘이 센사람이었을 것이다. 타격지점이 딱 한 군데인 것을 보니 그렇다.

이 것이 튀어나온 바위에 부딪힌 것이라면 저렇게 둥그렇게 머리뼈가 깨질리도 없고 원안의 뼈가 다 바스라져 안으로 조각조각 떨어졌을 것이다.

둥그런 것이면서도 면이 평평한 망치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유골의 손상 모습이다.

최근 이장 당시 이를 육안 검사했던 이윤성 서울대 의대교수도 『머리뼈를 보고 깜짝 놀랐다. 누가 봐도 망치에 의한 함몰골절이었고…』라고 지적했다. 다만 골반에도 골절이 있음이 발견되었는데 골반뼈는 강해서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추락사이거나 타살 이후 추락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망치로 머리를 쳐 쓰러뜨린 후 망치로 엉덩이를 세게 타격하면 금이 가는 정도야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이는 동물 사체 등으로 얼마든지 실험도 가능할 것이다. 설령 추락으로 골반을 다쳤다고 해도 머리를 망치로 쳤다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는다. 어쨌든 뒤에서 망치로 머리를 친 자가 있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아버지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는 장준하 선생 아들을 중정 요원들이 적극 나서서 막았다는 사실이다. 취직하면 직장에 알려 쫓겨나게 했고 심지어 테러를 가해 턱뼈를 부수어 병원 입원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것이 두려워 해외를 떠돌아다녔다고 한다.

사건 당시 장준하 선생 사망원인 근사자료도 중정에서 와서 모조리 수거해 갔다고 한다.

이건 박정희 정권의 문제라는 것이다.

하기에 반드시 그 진실을 밝혀야 한다.

특히 그 자녀인 박근혜 대표가 대통령 후보에 나선 상황이기에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어쨌든 박근혜 후보는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있다.

그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정확히 국민에게 알리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정말 공정하게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정보를 바로 제공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장준하 선생의 죽음의 진실은 최악의 독재자의 정치적 그림자에서 국민들을 벗어나게 하느냐 다시 그런 암흑의 길로 가게 하느냐의 문제이지 무슨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아니다.

국민은 정부와 새누리당 그리고 야당의 행보까지 주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