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고]

국민의 본때를 보여주자

지난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 육군성 장관 존 맥휴는 현재 진행 중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한미 합동군사연습의 최종 점검을 위해 이남땅을 비공개 행각하였다.

한미 연합사령관 셔먼과 미8 군사령관 존슨 등 주한 미군의 거두들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만나 미국의 새 국방전략에 따른 『대북억제력 강화』와 『한미동맹강화』를 모의한 존 맥휴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까지 나가 북침을 부르짖었다.

북의 수뇌부와 핵 및 미사일기지를 비롯한 전략적 거점들에 대한 선제공격과 북 점령 후 민사작전까지 계획하고 있는 종합적인 작전계획의 최종 점검과 용산과 평택의 주한 미군기지를 돌아치다 못해 판문점까지 행각한 존 맥휴의 행보는 지난 1950년대 당시 미국무부 고문 덜레스의 이남행각과 신통히도 일맥상통하다.

현실 적으로 존 맥휴의 이번 행각으로「UFG」북침전쟁연습은 지난 시기와는 대비도 할 수 없는 호전적 성격을 띠고 날이 갈 수록 무모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그 진행범위가 서해 5도와 휴전선 인근으로 점점 가까와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으로 볼 때 존 맥휴의 행각은 단순히 「대북억제력 강화」와 「한미동맹강화」에 촛점이 맞춰져 있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세기 50년대 덜레스의 이남행각이 곧 6.25전쟁 도발로 이어졌다면 존 맥휴의 이번 행각이 제2의 6.25전쟁 도발로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그 무슨 「연례」와 「안보」의 허울밑에 미군과 국군의 방대한 무력은 물론 지난 6.25전쟁에 참가하였던 7개 나라의 군사인원들까지 참가하고 있는 이 북침전쟁연습은 명백히 제2의 6.25전쟁의 서막이다.

북침전쟁의 전주곡은 존 맥휴의 이번 비공개 이남행각으로 이미 울려진 것이나 같다.

핵참화의 무서운 재난이 지금 국민의 머리위에 시시각각 밀려오고 있다.

전쟁이냐 평화냐 이 엄숙한 시각에 민족의 뜨거운 피로 심장이 뛰는 사람이라면 남여노소 할 것없이 전쟁미치광이들의 북침전쟁도발소동을 짓부숴 버리기 위한 애국성전에 떨쳐 나서야 한다.

사대매국의 무리 보수패당과 야합하여 또다시 북침전쟁을 도발하려고 날뛰는 양키침략자들에게 국민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자.

(반전평화운동가 마봉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