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논평

최근 군부당국자들이 반독재 민주화투쟁을 「종북」으로 규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사상검증 시험성적을 진급과 휴가에 반영하는 그 무슨 지침서라는 것을 각급 부대에 내려 보냈다.

이것은 있지도 않는 「종북세력」의 척결을 떠들어대며 이 땅에 살벌한 공안정국을 조성해놓은 보수패당의 파쇼탄압책동에 편승하여 군부 안에까지 이를 확산시켜 동족대결을 극대화하고 보수정권을 연장해보려는 군부 호전광들의 비열한 책동의 진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보수패당이 권력의 자리에 올라있는 이 땅은 지금 정의와 진리가 말살되고 온갖 불의와 패륜패덕이 판을 치는 아비규환의 지옥으로 화해가고 있다.

이 땅의 자주와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진보적 단체와 인사들은 물론 생존권사수를 위한 각계 민중의 정당한 투쟁이 그 무슨 북의 「지령」에 의한 것으로 매도되고 수 많은 사람들이 「종북세력」으로 몰려 부당한 옥고를 치르고 있다.

얼마전 울산 지방검찰청이 학생들에게 위대한 주석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읽고 감상문을 쓰도록 한 울산대학교 이노형 교수를 「보안법」에 걸어 대학에서 내쫓고 재판에 기소하는 파쇼적 폭거를 감행한 사실은 이 땅의 참혹한 인권실태와 함께 진리와 정의를 말살하려는 보수패당의 파쇼적 행태에 대한 정확한 입증으로 된다.

이러한 때에 군부 호전광들이 「종북세력 실체 인식 집중 정신교육 계획」이라는 것을 각급 부대들에 내려 보내고 이에 따라 진급과 휴가까지도 파쇼독재와 반북대결을 고취하기 위한 정신교육에 이용하려는 것이야 말로 이남땅 전체를 정의와 진리가 사멸된 인간생지옥으로 만들고 군부에서 반북대결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외세와 야합한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으로 한반도의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상황으로 몰아가다 못해 사병들에게 극단한 대결의식을 주입시키는 정신교육까지 벌여놓고 보수정권연장과 동족대결책동에 미쳐 날뛰는 군부 호전광들은 명심해야 한다.

보수당국의 동족대결정책 수행의 척후대가 되어 그 무슨 「종북세력」척결소동을 군부에까지 확산시키려 드는 군부 호전광들은 반역패당과 함께 국민심판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각계 애국민중은 일치단결하여 보수패당과 군부호전광들의 무모한 동족대결소동과 정권연장책동에 단호한 철추를 내리고 이 땅에 정의와 진리가 구현된 민중의 새 세상을 하루 빨리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