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무엇부터 걱정해야 하는가.

새누리당의 박근혜대선후보가 지난 9월10일 중앙일보가 주최한 『중앙글로벌포럼2012년』에 참석하여 북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역설하였다.

북은 지금 최고 영도자의 주위에 똘똘 뭉쳐 민생향진을 위한 강성국가건설에로 총 매진하고 있다.

그래 박근혜가 이를 모른단 말인가.

민생이 도탄에 빠져있는 곳은 다름 아닌 이남땅이다.

거리에는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로 붐비고 대학가들에서는 등록금인하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그칠새 없이 일어나고 있다.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물가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근로민중은 이 사회를 저주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이러한 비극을 산생시킨 주범은 보수당국이다.

문제는 보수당국의 반민중적인 정책을 앞장에서 비호두둔하며 실천해 나간 당사자들이 박근혜를 위시로 하는 새누리당의 족속들이라는 것이다.

보수당국의 친재벌정책에 쌍수를 들어 환영한 것도, 그리고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요구를 자금을 코에 걸고 반대해 나선 것도 다름 아닌 박근혜이다.

이렇게 놓고 볼 때 박근혜는 국민 앞에 저지른 죄행부터 반성하는 것이 순리이다.

근데 이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북을 걸고 드니 이런 철면피한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박근혜가 북의 민생을 놓고 횡설수설하는 본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

이명박과 한짝이 되어 이 땅을 민생의 불모지로 만든 책임에서 회피하고 민심을 기만하여 보수패당의 재집권야망을 이루어 보자는 데 있다.

그러나 그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생각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박근혜에게 진심으로 충고하고 싶은 것은 자기가 저지른 죄행을 국민들 앞에 터놓고 이제라도 대통령꿈을 접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근혜씨, 제코나 씻으라는 격언이 있는데 제 운명이나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치인 우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