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논평

최근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파탄이 지속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이니 북의 『올바른 선택』이니 하며 마치 남북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는 듯이 하는가 하면 『통일준비사업』을 운운하며 「통일항아리」에 힘을 쏟겠다고 떠들었다.

남북관계파괴의 책임을 북에 넘겨 씌우고 저들의 대결적 정체를 가리우며 「흡수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대결책동을 노골화하려는 대결광신자의 가소로운 넋두리가 아닐 수 없다.

류우익이 「유연성」의 간판을 내들고 통일부 장관의 감투를 썼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말하자면 선임자와 달리 경색된 남북관계를 「신축성」있게 풀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그는 지난 1년동안 남북대결정책에서 한 걸음도 물러선 적이 없으며 오히려 선임자보다 더 교활하고 악랄하게 대결책동에 매달려왔다.

보수당국이 제창하는 「통일항아리」하나만 놓고 보아도 그것을 잘 알 수 있다.

류우익이 통일부 장관의 자리에 올라앉은 이후 보수당국은 북 「급변사태」와 「체제붕괴」론에 매달리는 한편 「통일항아리」라는 「통일기금」론을 들고 나오며 새로운 방도나 되는 듯이 여론을 오도했다.

이어서 류우익은 「통일항아리」를 빚는다는 광대극을 벌이며 국민들속에 남북대결의식을 고취했고 이명박은 몇푼 안되는 돈을 「통일항아리」에 넣는 국민기만행위도 벌여놓았다.

그러나 그 것은「비핵, 개방, 3000」과 같은 대결정책의 변종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비핵, 개방, 3000」이 북을 무장해제시키고 「흡수통일」야망을 손쉽게 이루어보려는 어리석은 망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통일항아리」는 북의 「체제붕괴」를 노리고 그에 대비한 「통일자금」을 마련한다는 허황한 망상에서 출발한 것이다.

하기에 보수당국이 떠들던 「통일항아리」는 그 첫 시기부터 내외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면치 못했고 남북관계를 더욱 극단한 대결로 몰아가는 결과만 가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우익이 아직까지 「통일항아리」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은 남북관계파괴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 지도 가늠할 줄 모르는 청맹과니의 무지막지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통일에 엄중한 장애가 놓이게 된 것은 그 무슨 「자금」부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보수패당의 극악무도한 대결정책에 근본원인이 있다.

북에서 당한 심각한 자연재해와 관련해 최근 몇푼 되지도 않는 물자를 들고 무슨 「선심」이나 쓰는 듯이 생색을 내려다가 망신만 당한 것도 남북대결정책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궁지에 몰린 저들의 처지를 개선하고 빗발치는 규탄여론을 무마시키려 했기 때문이었다.

저 들의 더러운 흉심이 드러나는 얄팍한 「선심」이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만 보아도 류우익을 비롯한 보수패당이 얼마나 무지몽매하고 추악한 대결분자들인가 하는 것을 다시금 똑똑히 실증해주고 있다.

류우익과 보수당국이 임종에 이른 오늘에 와서까지 『유감』이니, 『올바른 선택』이니, 『통일항아리』니 하고 떠들면서 대결소동을 벌이려 해도 거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그 것은 저들의 더러운 본색만 드러내고 수치스러운 파멸을 재촉하게 할 뿐이다.

류우익은 이명박과 함께 시대와 민심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해 남북대결과 북침전쟁책동에 매달리면서 저지른 반통일죄악들이 철저히 계산되며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