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영]

신물이 날 지경이다

최근 이명박이 마지막 시정연설이라는 데서 『북의 도발』이니, 『핵과 미사일개발』이니 하며 또다시 북을 걸고 들었는가 하면 『통일은 결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고 희떠운 소리를 늘어놓은 것은 변할 수 없는 대결광신자의 본색을 다시금 드러낸 것이다.

이명박이 기회있을 때마다 『북의 도발』에 대해 떠들고 있는데 그런 잠꼬대같은 소리에 이제는 막 신물이 날 지경이다.

있지도 않는 『북의 도발』을 떠들며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를 풍지박산내고 『작전계획 5029』 등 북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미국의 각본에 따라 전쟁연습을 매일같이 벌이며 정치군사적 도발을 일삼은 자들이 과연 누구인가.

며칠 전에도 이명박과 군부 호전광들은 『선거를 앞둔 북의 정략, 기획적인 도발』이니, 『도발을 기회로 여기고 응징해야 한다』느니 하는 등의 화약내 나는 소리를 연발하며 히스테리적인 전쟁광기를 부렸다.

이명박의 대결적 폭언을 한 두번만 들어온 것이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동족대결에 미쳐 날뛰고 있는 것을 보면 그는 확실히 대결로 숨통이 끊어질 역적배임이 분명하다.

그가 『통일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고 황당무계한 넋두리를 한 것도 자기의 더러운 정체를 가리우고 잔명을 부지하려는 국민기만의 요설에 지나지 않는다.

온 겨레의 드높은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전대미문의 냉전대결시대를 몰아오면서 통일의 앞길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한 장본인인 이명박은 통일에 대해 말할 자격도 체면도 없다.

반통일 대결광신자로 악명 떨치는 이명박을 단죄규탄하고 그를 단호히 심판하려는 국민의 목소리는 지금 하늘을 찌를 듯 높아지고 있다.

『통일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고 한 이명박의 망발은 결국 자기의 명줄이 끊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비명으로 밖에 되지 않는다.

이명박은 동족대결책동에 매달릴 수록 저승으로 가는 길이 앞당겨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재야인사 황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