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논평

지난 8일 합참의장 정승조는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북의 핵사용 임박징후가 포착되면 선제타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느니 뭐니 하는 소리를 늘어놓았다.

정승조의 이 같은 발언은 정세를 최악의 전쟁접경으로 몰아가는 위험 천만한 망동인 동시에 이북에 대한 선전포고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한반도정세는 미국과 군부호전세력의 무분별한 전쟁도발책동으로 하여 엄중한 위기에 처해 있다.

최근 군부호전세력은 연평도의 이북수역에까지 함선을 빈번히 침입시키다 못해 민간어선을 향해 총 포탄을 쏘아대는 망동까지 자행하였다. 이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이명박 호전집단은 얼마 전에는 미국과 미사일의 사거리를 800km로 늘리기로 합의함으로써 한반도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더욱 깊숙이 몰아갔다.

이북을 향해 방대한 미군무력이 공격대형으로 서해상에 집결되고 이에 덩달아 친미호전세력의 군사적 도발책동과 준비가 최절정에 이르고 있는 때에 이른바 무력을 통솔한다는 합참의장의 입에서, 그것도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튀어 나왔다는 것은 세계를 향해 이북을 선제공격하겠다는 것을 공포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미 북은 침략전쟁에는 조국통일대전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것을 언명하였으며 국방위원회 대변인성명을 통해 상전의 부추김 밑에 군부호전세력들이 미사일에 의한 북 전지역 타격을 노리고 있는 이상 그에 대응한 군사적 대비태세를 백방으로 강화할 것을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그런데도 정승조의 입에서 이따위 망발이 튀어나온 것은 미국을 등에 업고 민족이야 죽든 살든 전쟁의 불을 지르려는 매국노, 전쟁광신자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이 땅에서 전쟁의 불길이 번진다면 그 것은 지난 6.25 전쟁시기와는 대비할 수 없는 참혹한 파괴와 재난, 비극을 초래하게 된다.

각계 민중은 민족의 머리위에, 삼천리강토에 핵전쟁의 불소나기를 퍼부으려는 전쟁광신자 정승조와 같은 호전무리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에 총 분기해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