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마녀사냥으로 얼룩진 5년

이명박의 집권 5년은 종북마녀사냥으로 얼룩진 5년이다.

우선 정부와 새누리당, 보수 언론들은 이명박을 비판하고 민주민생을 요구하는 국민들에게 『빨갱이』, 『친북세력』이라는 딱지를 붙여 탄압하였다.

2008년 광우병 촛불 당시에도 이명박은 누구 돈으로 양초를 샀는지 보고 하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하였고 이에 덩달아 여당의원들은 친북단체가 촛불시위를 배후조종했다면서 검찰이 이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뿐이 아니다.

한미 FTA 반대, 천안함 사건 진상규명 요구, 제주 강정기지 저지 등에 나선 각계인사들과 민중들을 친북세력으로, 이적분자로 몰아붙이면서 철창으로 끌어갔다.

또한 선거 때마다 색깔론으로 저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보려고 필사발악하였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지금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정몽준 대표는 『북의 만수대의사당 방명록에 인민의 행복이 나오는 인민주권의 전당이라고 서명하면서 우리 안보체제를 무력화시켰던 무책임한 세력을 우리는 심판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대한 색깔론을 펼쳤는가 하면 김무성 당시 원내대표도 『정말 심판을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2012년 총선 때에는 『종북』이라는 용어를 『빨갱이』, 『친북』으로 대체해 새로운 색깔론의 도구로 사용하였다.

특히 통합진보당에 대한 종북마녀사냥은 총선 이후까지 이어졌고 반북언론들은 모든 현안문제들을 덮고 이 사안으로 1면을 가득 채웠다. 이런 종북마녀사냥은 민주통합당으로 번져 야권 전체를 공격하는 수단이 되었다.

다음으로 종북마녀사냥은 반인권, 비이성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명박은 『북보다 북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 세력이 더 큰 문제』라면서 종북마녀사냥에 열을 올리었다.

이명박을 따라 집권여당의 족속들은 권좌를 차지하기 바쁘게 『과거 주사파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스스로 고백』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사상전향공작까지 강요하여 나섰다.

여기에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까지 동참하여 통합진보당 의원들에 대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제명해야 한다』며 종북사냥에 나서고 있었다.

그 것이 나중에는 『애국가』를 부르지 않으면 『종북』이라는 논쟁으로까지 번져 만사람을 아연 실색케 했다.

종북마녀사냥은 국방부로까지 확대돼 이른바 『사상전의 승리자가 되자』는 제목의 종북실체 표준교안이 만들어졌다.

즉 주한미군 철수, 보안법 폐지,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는 단체와 인사 , 국민은 『종북세력』이며 그들은 『국군의 적』이라는 것이다.

오죽하면 세계언론까지도 1950년대 미국의 매카시즘이 반세기가 지난 지금 한국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고 개탄하겠는가.

원인은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반북대결정책과 민주세력탄압에 있다.

민족의 생존과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이명박과 새누리당의 대북적대정책과 민주세력 탄압책동을 철저히 심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