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논평

최근 군부를 비롯한 보수당국이 동족을 겨냥한 외세와의 군사적 공모결탁에 더욱 광분하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지난 17일 보수당국은 일본 도쿄에서 미 일 상전들과 3자 고위급 협의를 벌여놓고 『북핵문제』와 『한반도 안정적 관리』를 운운하며 반북대결공조를 확인했다.

보수당국이 16일 미국과의 차관급 전략대화에서 북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떠들며 한미일공조를 다짐한데 이어 도쿄에 날아가 미 일 상전들과 직접 만나 「대북공조방침」을 확인한 것은 한반도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기 위한 도발적 흉계를 꾸민 위험 천만한 전쟁모의판이 아닐 수 없다.

보수당국이 등장한 이래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기 위한 각종 전쟁연습과 전쟁모의를 끊임없이 벌여왔지만 집권말기에 이른 지금에 와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노골화되고 있다.

지난 16일에 있은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를 놓고 보아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이날 한미호전집단은 미사일지침 개정 협상 결과와 관련해 「동맹정신」에 따라 잘 타결되었다고 만족해하면서 2014년 3월 만료되는 한 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한 협상도 미사일지침 협상과 같은 자세로 조기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그것이 얼마나 위험 천만한가 하는 것은 지난세기 40년대의 일본 원폭피해를 놓고 잘 알 수 있다.

다음날 일본 도쿄에서 있은 한미일 3자 고위급 협의에서도 호전광들은 북의 『도발』이니, 『협력강화』니 하며 「대북공조방침」을 다시금 확인했다.

이것은 보수당국이 외세와 야합한 북침전쟁 도발책동에 최후 발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북침전쟁책동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합동군사훈련이 이를 실증해주고 있다.

얼마전 부산 앞바다에서 벌어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훈련에는 미군과 함께 일본 「자위대」도 참가했다.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훈련은 대량살상무기의 전파를 막는다는 구실 밑에 북에 대한 해상차단과 봉쇄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서 북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침략행위이다.

군부가 일본 「자위대」의 함선을 비롯한 무력까지 끌어들여 군사적 행동을 같이 한 것은 외세와 함께 북침전쟁을 도발하려는 보수당국의 책동이 극히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 말 미국 뉴욕에서 있은 한 미 일 외교장관회담에서도 반북대결모의가 집중적으로 벌어졌다.

얼마전 미군과 함께 동족을 침략하기 위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인데 이어 미국과의 제2차 「통합국방 협의체」본회의라는 것을 벌여놓고 북의 『위협』을 운운하며 북에 대한 핵공격까지 구걸한 것도 군부를 비롯한 보수패당이다.

이런 속에서 벌어진 한미일 3자 고위급 협의는 단순히 동족을 모해하고 해치기 위한 꿍꿍이 마당이 아니라 기어이 한반도에 전쟁의 불꽃을 튕기기 위한 전쟁모의판이다.

이명박과 심복졸개들이 임종의 시각에 이른 오늘까지 남북대결에 광기를 부리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이명박 보수패당의 남북대결과 북침전쟁책동이 위험 계선을 넘어서고 있고 그들의 보수정권 연장책동이 악랄해지고 있는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보수패당을 단호히 심판하지 않고서는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이 전쟁의 재난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꺼져가는 운명을 대결과 전쟁에서 부지하려는 보수패당에게 준엄한 철추를 안기기 위한 대중적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