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40대에 부치는 소신

요즘 새누리당이 40대 끌어안기에 여념이 없다.

집권 5년기간 국민들, 특히 우리 40대의 요구를 외면하더니 대선이 박두하자 40대와의 의사소통이요 뭐요하면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 꼼수에 40대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름을 억지할 수가 없다.

우리 40대로 말하면 박정희 군부독재시기에 태어난 세대들이다.

당시 우리 부모님들은 군부독재에 의해 온갖 수모와 멸시를 받아왔다.

시위장에 나서면 빨갱이로 옥고를 치르어야 했고 통일에 대한 말만 해도 공산분자로 몰려 형틀에 올라서야 했다.

입은 있어도 말할 수 없고 발은 있어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더이상 유신독재를 용납할 수가 없어 우리들, 40대는 부모님들과 학우들의 마음까지 합쳐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길에 결연히 나섰다.

그 소중한 열매를 새누리당이 집권 5년간에 무참히 짓뭉개 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명박에게 속아 표를 준 것이 천만번 후회된다.

다시는 보수패당에게 속힐 수 없다.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너무도 많은 빚을 졌다.

우리 40대의 자녀들은 대학교에 다니거나 사회에 진출하여 여러 직종에서 일하고 있다.

새누리당으로 탈바꿈한 어젯 날의 한나라당은 지난 17대 대선때 반값등록금이요 , 일자리 해결이요 뭐요 하는 각종 공약들을 내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권좌를 차지하기 바쁘게 대선공약들은 헌신짝처럼 차던졌다.

저들은 권력을 등대고 경쟁적으로 부정부패를 자행하면서도 국민이 요구한 반값등록금은 재정을 빗대고 결사 반대해 나섰으며 경찰을 내세워 일자리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시위를 무차별적으로 진압하였다.

보수당국에 의해 우리 40대의 자녀들은 학업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일자리를 잃고 거리를 방황하는 신세가 되었다.

우리 자식들이 부모를 원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더욱이 자주, 민주,통일제단에 한몸을 바친 학우들의 피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19대 대선에 참여하여 새누리당에 파멸을 안겨야 할 것이다.

이것이 40대 동갑이들에게 부치는 나의 소신이다.

시민 원일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