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2일 노동신문

 

반공화국유인랍치행위를 폭로한다

(1)

《인권》의 탈을 쓴 인간사냥

 

나는 지금으로부터 6년전 괴뢰들에게 유인되여 남조선에 끌려갔다가 얼마전에야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온 사람이다.

나는 이따금 꿈이 아닌가 하여 손등을 꼬집어본다. 조국에서 받아안은 충격이 너무도 커서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돈에 환장하여 조국을 배반하는 무서운 구렁텅이에 굴러떨어졌던 이 늙은것을 누가 선뜻 받아주겠는가 하는 죄책감에 머리를 들수 없었던 나였다. 그러나 조국에서는 나의 죄과를 따질 대신 오히려 사랑의 한품에 따뜻이 품어주고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교단에 서있는 아들과 함께 여기 평양에서 가슴을 쭉 펴고 아무 걱정없이 살도록 하늘같은 은정을 베풀어 주었다.

조국의 고마움을 생각할 때면 적들의 마수에 걸려 숨막히는 남조선땅에 끌려가 고독과 절망, 후회의 한숨과 눈물속에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해 몸부림치던 나날들이 떠오른다. 그럴수록 미국과 괴뢰들이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을 감히 어째보려고 암암리에 감행하는 유인랍치행위와 그 범죄적모략의 흑막을 까밝혀야겠다는 충동을 금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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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미 국내외기자들앞에서 밝힌바와 같이 남조선괴뢰들은 유인랍치를 업으로 하는 범죄단체들을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 내몰아 공화국을 반대하는 비렬한 공작을 벌리고있다. 괴뢰들은 범죄조직들을 《민간단체》로 철저히 위장시키고있을뿐아니라 저들의 반공화국모략행위에 그 무슨 《인권》과 《인도주의》의 보자기까지 씌우고있다. 그러나 우리 공화국을 모해압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감행되는 미국과 괴뢰정보모략기구의 반인륜적인 만행은 그 무엇으로도 가리울수 없다.

6년전 함경북도 청진시 라남구역 라북1동에서 살던 나는 국경너머에서 아버지를 만나 돈을 좀 얻어보려는 한가닥의 허망한 기대를 품고 비법월경하였다가 적들의 꾀임에 걸려들었다. 그때 나의 머리속에는 조국에서 내가 없어진것을 알고 속이 새까매졌을 아들과 친척들에 대한 생각이 떠날줄 몰랐지만 아버지를 만나게 해준다는 거간군같은 그놈들의 얼림수에 속아넘어가 자기가 어디로 끌려가는줄도 모르면서 정신없이 가자는대로 움직이였다. 그자들은 이런 놀음에 얼마나 이골이 났는지 나의 신분까지 위장시키고 중국의 칭다오(청도)에 가야 아버지를 만날수 있다고 구슬리며 나를 배에 태웠다. 그 종착점이 남조선땅이라는것을 알게 되였을 때는 이미 후회해도 소용이 없었다. 나는 배를 잘못 탔다고 하면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울며불며 태질하였지만 놈들은 여기는 돌아가고싶으면 돌아가는 곳이 아니라고 위협하며 나를 우격다짐으로 어디론가 끌어갔다. 그후 이복동생을 만나게 되였는데 나는 그에게 왜 나를 여기까지 끌어다놓았는가고 따져물었다. 그러자 그는 제편에서 펄쩍 뛰며 《누이가 여기에 오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렇지 않다면야 내가 왜 생돈까지 뿌리며 누이를 데려오게 했겠는가.》고 하는것이였다. 그러면서 나를 유인하기 위해 막후공작을 벌린자가 어떤 《시민련대대표》라고 알려주었다. 내가 그자를 찾아가 나를 당장 돌려보내라고 항의를 들이대자 속이 켕긴 그놈은 야시꼽게 웃으며 꼬리를 사리는것이였다. 후에야 나는 이자들이 괴뢰정보원으로부터 돈과 지령을 직접 받으며 주로 배길을 리용하여 우리 사람들을 유괴해갈 목적으로 국경주변을 싸다니는 유령의 범죄집단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 우두머리격인 《대표》라는자는 미국상전과 괴뢰당국의 《후원》으로도 성차지 않아 나의 이복동생까지 속여 2중, 3중으로 돈을 받아 제 주머니를 채우면서 이따위 범죄행위를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 그후 이 범죄조직은 정체가 탄로되여 종적을 감추었다. 그러나 다른 경로를 통해 남조선땅으로 끌려간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이러한 범죄조직이 한둘이 아니라는것을 생각하게 되였다. 그들은 나처럼 일시적인 생활난이나 친척방문, 사업상 등의 리유로 해외에 나갔다가 괴뢰정보원의 모략과 유인전술에 걸려 본의아니게 함정에 빠진 사람들이였다. 본인의 의사야 어떻든 놈들에게는 오직 그들을 남조선에 끌어다 내팽개치면 그만이였다. 그에 대해서는 남조선의 언론들도 크게 떠든바 있다.

언제인가 남조선의 한 신문을 보니 거기에는 이렇게 씌여있었다.

《<탈북자>라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보이고있다. 그들을 돈을 미끼로 자기 조국과 고향, 친척, 친구들을 배신하고 북을 반대하는 활동에 참여하도록 강요하는것이야말로 인간성을 파괴하고 비인간화하는 반인권적인 행위이다.》

이러한 불법적인 인간사냥이 남조선에서 당국의 조종하에 감행되고있는것이다.

우리 사람들에 대한 유인랍치놀음에는 괴뢰정보모략기구만 동원되는것이 아니다.

지난 2008년 리명박역도가 집권한 후 통일부 장관을 임명하는 놀음이 벌어질 때였다. 역도는 그 자리에 김하중이라는자를 앉혔는데 그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기가 지난 시기 외교관의 탈을 쓰고 《탈북자》들을 남조선으로 보내는데 모두 《성공》했다고 내놓고 지껄이는것이였다. 이것은 유괴랍치소동에 괴뢰정권이 개입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적들은 우리 조국의 일심단결을 제일 무서워하면서 사람들을 공화국의 품에서 떼여내보려고 이런 비렬하고 유치한 모략에까지 매달리고있는것이다.

박정숙